안녕하세요, 당원 여러분^^

신이문역 쓰레기 문제 관련 공유입니다.

제가 9개월 정도 신이문역 부근을 청소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봉사 후, 주민들에게 서명받고 주변 상인분들에게 서명을 받았었습니다. 서명 내용은 '환경미화원 1인 상주 인원 배치'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9개월 간 친해진 상인분들은 저를 믿고 서명을 대부분 해주셨고,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주민분들도 많은 분들이 서명해주셨습니다.

꾸준히 관련 글을 읽으셨던 분들은 아마 여기까지 알고 계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후 서명 용지을 모으고, 제가 9개월간 한 봉사활동의 사진들을 모아 보고서를 만들어 신년 구청장 인사자리에 그 자료를 들고 구청장을 만났답니다.
 

<구청장실 대기 사진>

사진에 자료들을 펼쳐 논 모습이, 너무 설정 같나요?ㅎㅎ 

이와 관련 구청장과의 면담을 나누었고, 보고서가 담당 공무원에게 제대로 배치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경미화원 고용 증가는 아니지만 담당영역을 신이문역까지 확장하여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와주시기로 했습니다.
(그것만 해도 쌓여있는 무단투기들은 가져가주시니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인답니다.)

서명 받은 주민분들에게 이와 관련 사실대로 문자를 보내드렸더니, 한 8~10분 정도는 고맙다고 답변도 주시더군요^^.

다만 걱정되었던 건 미화원이 업무부담이 얼마나 증가하는지였는데요, 그래서 담당공무원에게 가서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확인했답니다. 

공무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미화원의 담당구역에서 쓰레기가 많지 않은 부분에 시간을 조금 줄이고 신이문역으로 더 배치한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어 일단 조금 안심이되었구, 그래도 완전히 안심할 순 없어서 미화원 노조를 방문해서 혹 업무부담이 가중되었을 시 저에게 꼭 연락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왔답니다. 앞으로도 2~3개월간은 꾸준히 신이문역에 봉사 나가면서 주민들에게 상태를 물어보고 확인하며, 마무리 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조금은 성과가 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주민들과 점점 관계가 넓어져가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