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동대문구위원회 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동대문구 이문동에 8개월 정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과정에 대해 글을 올리려 합니다.

아직 해결된 건 아니고 제 생각엔 중간 단계 정도 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이미 주민들과 많이 공감하며 저희 동대문구 위원회가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여겨지기에 중간 단계에서 한 번 당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먼저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총선 이후 지속적으로 저와(부위원장 오정빈) 운영위 김성은 당원, 그리고 종종 도와주셨던 다른 당원들이 함께 신이문역 주변에서 한달에 한 번 쓰레기를 치우며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이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공유하였답니다.





정말 엄청난 무단 투기와 길거리 쓰레기 양이랍니다. 사실 이 문제는 동대문구청이 쓰레기 수거 과정을 용역에게 맡기면서 환경미화원을 대폭 줄이면서 발생한 일인데요, 동대문구청은 이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번 년도 부터 10명의 새로운 환경 미화원을 충원 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환경미화원 노조와 제가 면담한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충분한 숫자에 비해서는 30명 정도는 인원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방정부 예산 부족은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명확한 해결책은 없지만, 일단 주민들의 뜻을 모아 구청장님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의당의 이름으로 마을 골목골목에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신이문역 상주 배치할 환경미화원 1인을 고용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밑에 사진을 보실까요.




정의당을 미워하던, 좋아하던, 모르던 일단 한 번 쯤 무슨 내용인지 물어보고 서명을 해주시는 분들이 꽤 많았답니다. 이미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친해 저를 신뢰하게 대신 주변 상인분들은 거의 대부분 서명을 해주셨답니다. 주민들 것 까지 모아보니 한 200 가까운 서명을 받았어요. 

이제 다음에 할 일은 구청장님과 정의당 동대문구 위원회 신년 인사 약속을 잡고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만들어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해 보는 것 입니다.
이번 달 내로 구청장님과 논의를 통해 가능하면 장기적 계획으로라도 환경미화원 고용을 늘려가겠다는 약속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무단 투기 문제와 관련하여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주민조직을 만들어 볼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쓰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물론 정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분들 입장에서 봉투가 비싸 안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곳은 그런 분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으신 노인분들이 아예 쓰레기 종량제 봉투(쓰레기 비용의 개인부담, 쓰레기를 많이 배출 할 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는 환경에 대한 가치)의 취지를 모르시고 그냥 쓰레기는 아무대나 담아 거리에 버리면 가져가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 주민들과 어떻게 해결을 할지, 인식개선 방법은 있는지 등등을 논의해보고 싶네요^^

그럼 또 진행되는 과정을 모아 글을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시고, 재미있게 봐주셨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