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촛불을, 광화문에서 횃불을 들자.
11. 23.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 박근혜퇴진 연수구 비상행동 등이 주최한 “박근혜 퇴진, 연수구민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1.21. 인천지역 약3당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전구최초 공동 시국선언을 하였으며, 오늘 11.24. 저녁 6시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야3당 공동시국대회를 개초할 예정이기도합니다. 선거시기만의 야권연대가 아니라 비상시국에 야권연대가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연수구는 시민사회단체 및 노조가 모인 '박근혜 퇴진 연수구 비상행동'도 주도적으로 결합함으로서 박근혜 퇴진을 위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등이 모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야3당의 당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노동조합 조합원, 지나가던 주민등 약 200~300여명이 오며 가면 촛불문화제에 함께했습니다. 평화복지연대 연수지부 윤경미 전 대표님, 20년 만에 연수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갈아치운 박찬대 의원 등의 박근혜 퇴진연설, 정의당 김상하 운영위원이 현직 변호사로서 뇌물죄, 기밀누설죄 등 박근혜의 죄상에 대한 연설 등이 이어졌습니다.
87년이 넥타이부대가 있었다면 2016. 11. 광화문에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돈도 실력이다. 부모 탓하라”라는 망아지 정모양의 발언은 우리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며, 그를 비호하고 엄호한 박근혜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 최씨 일가의 꼭두각시였습니다. 연수구 주민 이은주님은 고사리 같은 아이의 손을 잡고 주말 마다 광화문에 올라가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체험하게 하는 어머님의 마음을 절절히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초등학생인 명은은 학급에서 반장을 하며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있다며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였습니다. 현승과 예승 형제는 작지만 맑고 고은 목소리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를 합창하기도 하였습니다.
박재향, 이현주, 임길호님의 문화공연도 추운 날씨는 녹일 수 있는 에너지였습니다.
이어지는 시민발언들이 있었고, 시민 발언이후 먼우금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그렇게 촛불은 동네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촛불을 광화문에서는 횃불을…….
박근혜가 주범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의 부역자, 새누리당은 해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