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위원회_당원모임
일시 : 20240420
장소 : 오징어나라 강남대점
참석 : 6명(조귀제, 임용석, 황주연, 이동건, 임영탁, 여봉수)
◆ 22대 총선?
별생각 없다. 마음이 쓰리다. 대선 때 대중이 마음 접은 것 확인됐다. 정의당도 거품이 있었다. 대선이 분기점이었다. 성장해서 허들 넘을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당이 이재명 체포동의안, 류호정 사태 대응 과정에서 지지층 떠나는 요인이 되었다.
‘기후정의’ 모른다. 총선 공약으로 관심 있게 전달되지 않았다.
‘김밥천국’같이 공약 나열이다. 조국의 ‘3년은 너무 길다’처럼 집약되는 무엇이 부족했다.
뭘 열심히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대중은 정의당을 모른다. 당연한 얘기를 당연하게 하면 아무도 관심 없다.
◆ 이후 당?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마라. 다른 방식이어야 한다. 고전적인 ‘피켓’ 운동이 아니라 ‘유튜브, 쇼츠, 밈’ 등 새롭게 소통하는 주자를 만들어야 한다. 이준석이 동탄 200개 아파트 단지 각각의 쇼츠를 만들고 편지를 쓴 것처럼 구체적 발품도 필요하다.
노동 중심성의 강조나 민주노총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불안정노동으로 파편화된 시민을 만나야 한다. 민주노총도 정의당도 갈 길을 잃었다. 파견 알바 등 모두를 위한, ‘같은 편이야’라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누구한테 필요한 정의당일까를 물어봐야 한다.
80년대 미문화원 점거 투쟁으로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니다. 미친 짓을 해야 하고 ‘이슈몰이’를 해야 한다.(예, 홍범도 동상 지키러 육사에 가든지!) 무상급식의 후속타를 만들어야 한다. 탄소정의? 정권교체?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말도 식상하다. 시대에 맞는 키워드, 헤드카피 필요. 너무 당연한 것을 말하지 마라. 가십거리, 이슈를 만들자. 허경영이 대통령이 될거라고 생각하나. 입으로 회자되게 하는 무엇을 만들자. 너무 정의로운 것이 문제다. 착한사람 코스프레 하지마라. 인기투표다. 형식을 소비한다. 법전을 꺼내지 마라. 재미가 없다. 확장성을 고민하자.(예, 말빨 오디션. 웅변대회, 내가 노회찬, 또라이 발굴대회. . .)
정의당이 이슈를 주도할 폭탄은 뭘지 고민하자.
지지율 3% 정당이 할 일과 30% 정당이 할 일은 다르다.
정의당에, 용인시위원회에 새로운 얼굴이 있을까? 없다. 새로운 리더십을 키울 필요가 있다.
길게 보고 지역에서 활동하자. 그래도 정의당의 정치가 사람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