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3일, 정의당 경기도당 활동가 학교가 수원시 인계동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활동가학교 프로그램은 총 3부로 진행되어, 1부에서는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이 ‘당원에서 활동가로’라는 주제로 활동가로서 자세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고, 2부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각자 자신만의 성명서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부에서는 권영국 당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정의당이 처한 현재 정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원들과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부 ‘당원에서 활동가로’ 강연에서 강의를 맡은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은 “진보정당은 역사적으로 노동자, 농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선택한 무기”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보정당의 당원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주인 역할을 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당의) 활동가는 조직의 주인으로서 책임을 자임하고 기꺼이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보적 비전과 대중적 기반, 그리고 당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정당의 3요소를 조직하고 강화하는 사람이 바로 활동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활동가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잡고, 경기도당과 함께 활동가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부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에서는 부천 지역 언론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김인수 기자가 좋은 성명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강의하고, 직접 당원들이 성명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강의를 맡은 김인수 기자는 “잘 쓴 성명서는 핵심 메시지가 명확해야 하고, 책임의 주체와 요구안을 분명히 하며, 최대한 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습을 통해 당원들은 평소 자신이 고민하고 있던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성명서를 작성 해보고, 서로 피드백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 권영국 당대표 간담회에서는 정의당이 지금 처한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권영국 대표는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노동자와 농민의 삶은 어렵고,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후퇴한 부분도 있다”라는 현실을 지적하고,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연합에 대한 여러 평가와 현재 대중들의 ‘정의당’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권영국 대표는 “정의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지방선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현장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쿠팡 물류센터와 런던베이글뮤지엄, 용인 송전탑 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정의당이 투쟁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역, 현장과의 결합을 통해 진보 정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이를 수 있도록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당원들이 사법개혁, 주택 문제, 노동 문제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를 함께 생각하고 논의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경기도당 활동가학교를 통해 당원들은 “활동가학교에서 당원들을 만나서 좋았다”, “활동가론과 성명서 쓰기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모두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당원 교육을 처음 받았는데, 배워가며 시작하겠다”, “부족한 것들 중 한 개를 더 찾아서 채운 느낌이었다” 등과 같이 소감을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당은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활동가가 된다는 마음으로 진보 정치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