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수사, 정치피싱의 시대
공수처 1호 대상은 조 교육감이며 그 의혹은 ‘해직 교사 특혜채용’이라는 속보를 봤을 때,무심코 떠올린 소설이 있다. 에드가 엘런 포에 '도둑맞은 편지(The Purloined Letter)'였다. 이 소설은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왕비가 도둑맞은 편지를 찾는 이야기고 그 편지는 엄청난 추리 끝에 누구나 버젓이 보이는 벽난로 위에, 떡하니 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의미하는 바가 허무한 소설만은 아니다. 하지만 공수처 수사대상 1호 기사를 본 뒤, 나는 문득 보이스피싱 비슷한 정치피싱을 당한 기분이었다.
무수한 논란 끝에 출범한 공수처, 멍하니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정의당서울시당   2021.05.13   56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