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연단의 여성을 상상하며
“나는 이 연단에 혼자 서있지 않다…내 주위에 목소리, 수백 개의 목소리가 있고 그것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한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수상 소감이다. 그는 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살아남은 여성 200여 명의 목소리를 기록한 책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전쟁은 여자..>은 남자들이 남긴 공훈과 승리의 전쟁 이야기, 전쟁의 민낯. 그런 전쟁에 대해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전장에서 사람을 보고,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하며 공포와 절망, 시체가 널브러진 거..
정의당서울시당   2021.01.04   8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