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충북도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이형린입니다.
6월 지방선거부터 얼마 전 비례의원 총사퇴 권고안까지 참 지겹도록 연락드렸던 그 이형린입니다.
잦은 문자 때문에 불편한 분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절실했고 그 절실함을 위해 미움받을 용기를 냈습니다.
지금 정의당은 창당이래 가장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민들의 지지는 반토막이 났고, 많은 동지들이 탈당을 했습니다. 비호감 정당이라는 이미지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당 역시 당권자 수가 당원수의 35%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당원분들이 정의당과 충북도당의 운영위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여성위원장으로 운영위에 속한 저 또한 그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얼마전, 창당때부터 함께 해 오시던 당원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당이 우리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점잖은 그 짧은 한 말씀이 내내 가슴에 박혔습니다.
우리는 안으로부터 변해야 합니다. 당원 한분 한분을 더 소중히 대하고 다시금 정의당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오롯이 충북도당 운영위원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당직 선거가 시작되었지만 지난 도당 위원장은 누구였는지, 지금 후보는 누구인지 모르고 계시는 당원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당이 당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는 뜻이겠지요. 당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후보가 그리고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출마를 결심하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위 하나 없고, 도당 또한 활동할 당원들이 없어 무엇하나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금 충북도당 위원장이 된다는 것은 맨 처음 충북도당이 창당을 했을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잘하고 싶었거든요. 내가 정말 그 모든 것들을 잘 해 낼지 고민을 많이도 했습니다.
그 깊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최고로 잘할진 모르겠지만 최고로 열심히 할 자신은 있기 때문입니다.
마흔 다섯,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정치하기 딱 좋은 나이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후배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딱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충북도당의 위원장이 된다면 딱 세가지만은 꼭 이뤄내겠습니다.
첫째, 충북도당의 내실을 다져 비당권자로 계시는 분들을 다시 당권자로 돌아오시도록 설득하겠습니다.
우린 새로운 당원뿐 아니라 이미 우리와 함께 있지만 실망이 크신 분들을 돌아오시게 더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그 실망에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역사회 또는 노조와의 연대는 물론 정의당 충북도당만의 사업을 해내겠습니다.
많은 당원분들이 묻습니다. 도당은 무엇을 했는지. 그 질문에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정의당 충북도당만의 사업을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2년 뒤 총선은 정의당의 마지막 고비입니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정당 지지율이라면 정의당은 원내 정당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시 정의당이 시민들에게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달려가겠습니다.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딱 2년입니다. 많은 약속을 드리진 못합니다. 하지만 약속한 것들은 모두 이뤄내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당원 한분 한분 소중히 여기며 제가 먼저 다가가 인사 드리겠습니다.
다시 하나되는 충북 도당을 위해 이형린이 뛰겠습니다. 혼자는 힘드니 사랑하는 당원님들이 제 손 꼭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다시 뛸수 있도록, 모두 같은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저 이형린을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력
(전) 청주시위원회 부위원장
(전) 2018년 지방선거 청주시 사선거구 출마
(전) 2022년 지방선거 충북도비례 출마
(현)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현) 정의당 당대회 대의원
(현) 뉴스더원 칼럼리스트
(현) 동화작가,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후보추천은 당권자가 아닌 분들도 당원이시라면 모두 가능하십니다. 여러 후보를 추천하실 수 있으니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예) 충북도당 청주시 위원회 이형린은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