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세종시의회 A 의원은 대시민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세종시의회 A 의원이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민감한 시기에 카드게임방을 방문하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 방문기록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언론사가 폭로한 보도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최근 충남 서산 모처에 있는 ‘홀덤’ 카드게임방을 방문했다. 신분을 숨길 의도가 아니었다면 거짓 성명과 연락처를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는 정부 지침을 어기는 심각한 방역 교란행위다.
‘홀덤’ 카드게임방은 포커게임을 할 수 있는 술집이다. 카드게임방 일부는 도박장과 같이 실제 수십만 원이 오고가는 도박에 가까운 게임을 하기도 하고 게임으로 취득한 돈을 불법 환전하는 곳도 있다.
만약 A 의원이 방문한 카드게임방이 그러한 부적절한 곳이었다면, 방역 수칙 위반과 함께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카드게임방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 A 의원은 거짓으로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한 행위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신분을 숨길 의도가 아니었다면 왜 허위로 방문기록을 남겼을까? A 의원 스스로 ‘부적절하다’라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방문처에 거짓 성명과 연락처를 남긴 것은 방역 교란행위이다. A 의원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깼다. 시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국가 방역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 의원의 행위는 반성한다는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공인으로서 공개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대시민 사과를 하길 바란다.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란다.
세종시의회는 윤리특위를 소집해 A 의원이 저지른 충격적이고 부적절한 행위에 진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실제 도박행위를 했는지, 거짓 방문기록을 남긴 의도는 무엇인지 등 방역 교란행위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A 의원을 징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필요 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A 의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2020년 9월 18일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