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24일) 오후 1시 교육부에서는 참교육학부모회, 한국YMCA전국연맹 등 9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선거교육에 미온적인 교육부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지난 2월 21일 중앙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할 교사나 교육청이 모의투표행의를 하는 것은 그 발표가 선거 이후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논리로 모의선거교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교육부 또한 선관위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선거교육 교재 배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관위와 교육부의 학교선거교육을 금지하는 방침에 대해 시민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의당 세종시당(준) 이혁재위원장은 “올해부터 만18세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되는데, 학교에서 모의선거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의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조속히 모의선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