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충북도지사는 충청북도 수장으로서, 공무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충북도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5일 특별 지시를 내렸다.
불법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이를 수습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내란 주동자들의 불법계엄선포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가 뒤늦게 이러한 지침을 내린 것은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것이 정의당 충북도당의 판단이다.
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전이 통째로 위협당하는 시점에 김영환도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국민의 힘 광역자치단체장들조차 불법 계엄선포에 대해 즉각 반대표명과 계엄해제를 요구하였고
시민들도 중무장한 계엄군과 싸웠던 그 시간에 대체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대한민국 군인의 총부리가 국민과 국회를 향했고, 무력으로 국회와 행정부를 장악하려고 했던 그 시간에
침묵 말고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김영환도지사는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참사의 경험을 통해 실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도지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번에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김영환도지사는 23년 폭우에 재난안전실, 균형건설국 도로과, 도로관리사업소가 예방, 점검, 전파, 비상근무, 사고대응 등
필요한 조치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참사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김영환도지사가 공무원에게 당부한 “공직자로서 마음가짐을 다잡고 맡은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제발 본인을 돌아보는데도 적용하기를 부탁한다.
2024. 11. 6
정의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