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정의당 부산시당의 입장

22일 동안 함께 선거를 치르고 정의당에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최악의 양강 구도로 진행된 20대 대선 가운데에서도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들이 정의당에 주신 80만 표의 무게와 의미를 제대로 새기고, 정치교체 대신 정권교대를 선택한 민심의 결과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선거과정에서 이미 부산시민 여러분들에게 지지율에 연연해하지 않고, 진보정당답게 노동자, 청년, 여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정의당의 길을 부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의당은 2010년 故노회찬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이후 이른바 민주진보진영 측으로부터 받았던 혹독한 비난과 조롱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우리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온 내공이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도 않겠습니다. 좀 더 낮은 자세로 부산시민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하는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묶고 부산시민 여러분 곁으로 뛰어가겠습니다.

미련도 후회도 없이 열심히 묵묵히 진보의 길을 가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정의당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2022년 3월 10일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