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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1월3일 정의당부산시당 신년 기자회견문
■ 2022년1월 3(월) 정의당부산시당 신년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입니다.
코로나 19로 너무나 힘든 가운데 2021년을 보내고,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는 계속 되고 있는데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의료인력과 공공 병상 확충 없이 의료공백 위기를 자초하고, 자영업 소상공인에게는 제대로 된 피해 보상 대신 계속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와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인 못 한 정의당의 노력 부족을 인정하면서, 정의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드리겠습니다.

2022년에는 정의당이 더욱 노력해서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시의회가 시민들의 마음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불평등과 기후위기 그리고 누적된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과 그에 맞는 정치체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토론하는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는 한국자본주의의 모순과 34년 낡은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런 거대 양당은 사상 최악의 대선후보들로 실망을 넘어 두 당의 후보 교체 여론이 과반을 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책과 후보자 토론은 실종되고, 혼탁하고 저급한 막말이 난무하는 선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대선 후보가 우리 사회의 최고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전혀 알지 못하고, 구태의 화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도 이에 질세라 자신에 대한 의혹과 가족 문제로 연일 사과와 함께 국민의 힘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 가진 자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기에 바쁩니다.
오직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만이 시민의 삶과 권리를 지키는 정책을 꿋꿋하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부산시당은 이번 대선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시민 여러분들의 권리를 제대로 지켜내는 선거가 되도록 후보와 정책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져서 1월부터는 부산에서 심상정 심바람이 시작되어서 전국으로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치의 해입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83일 후인 6월 1일에 바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4년 전 부산시민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시장, 구청장 13명, 시의원 41명을 몰아주는 전례 없는 파격적인 정치적 선택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이 진보를 참칭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나마 개혁적이라는 믿음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 부산시민의 기대와 믿음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변화의 시기에 제대로 대응하기에 부족한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부산시민의 평가는 작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결과였습니다.

단언컨대 기득권의 입장과 이익을 지키고 대변하는 일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이가 없으며, 그냥 더불어국민의힘으로 보일 뿐입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지난 4년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지방소멸 타령만 할 뿐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제시하지 못하는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에 대해 ‘부산 발전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정책으로 심판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0년 동안 부동산 난개발로 자초한 부산위기를 해결하겠다고 한목소리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과 2030 세계박람회유치’를 부산 발전의 전략 카드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부산이 직면한 위기를 이런 빅 이벤트만으로는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정의당의 생각입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땅이 아닌 사람의 땀에 투자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과 돌봄을 책임지는 사회복지 확충에 집중하는 부산의 전략으로 수정되지 않으면, 부산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은 결코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부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부산의 역사에서 찾고자 합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최초 서양식 병원이 언제 어디에서 세워졌는지 알고 계십니까? 지금의 서울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으로 알려진 광혜원이나 제중원으로 알고 있는 분이  많으실 텐데, 아닙니다. 
바로 1877년 부산에서 세워진 지금의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의 전신이 된 재생의원입니다. 
해방이후, 한국사회복지의 출발 또한 1952년 부산기독교사회관으로부터 한국 사회사업이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되어 갔습니다.
임시수도 부산의 학교는 한국전쟁 포화 속에도 수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의 의료와 사회복지 그리고 교육의 중심이 바로 부산이었고, 부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부산의 공공의료와 사회복지, 교육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부산의 공공의료와 복지 수준과 실상을 확인했습니다. 정의당은 부산을 다시 공공성 모범도시 부산으로 다시 새우고자 합니다.
부산을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는 냉소로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행복한 부산으로, 부산시민이 오래 살고 싶은 도시로 정의당은 만들고자 부산시민에게 제안 드립니다. 

또한 정의당 부산시당은 6월 1일 더불어국민의힘을 제대로 심판하고, 부산을 ‘공공성 모범도시’ ‘부산시민 누구나 오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부산’으로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을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에게 함께 제안합니다. 
현재의 협의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연대로 6월 1일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지금부터 적극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시장, 시의원, 기초의원까지 최대한 많은 진보 후보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정의당 부산시당은 우리당의 입장만을 전면에 앞세우지 않고, 함께하는 제 진보정당과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하겠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는 노동자 서민의 일방적 고통과 피해는 외면하면서 희생만 강요하는 더불어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부산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최소한의 임계점과 비전을 세우는 선거여야 합니다.

말과 구호가 아닌 부산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부산정치로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새로운 부산의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 정의당 부산시당은 2022년을 전환과 부산정치 중심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일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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