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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노동절은 '모든' 노동자의 명절이어야 한다
- ‘근로자의 날’ 말고 ‘노동절’
- 노동권에서 배제된 노동자들
- 재난 시기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
- 투기공화국에서 일자리투자공화국으로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았다.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인 정의당부산시당은 축하인사를 전하면서도, 마음껏 축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근로자의 날’이라 한다. ‘근로’란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강조할 뿐으로 사용자 관점이 강하고, 현실에서도 그렇게 쓰인다. 이날의 주인공인 노동자들이 바라는 대로 ‘노동절’이라 부르는 것이 옳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제 이름 찾기 법안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기를 요구한다. 노동절은 말 그대로 ‘모든’ 노동자들의 축제여야 한다. 누구는 유급휴일인데 누구는 일해야 하는 차별부터 없애야 한다.

당연히 누려야할 노동권을 박탈당한 숱한 노동자들을 떠올린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 아예 노동자조차 아닌 특수고용노동자, 엄연한 노동인데 노동 취급을 받지 못하는 가사노동자 들이다. 이 노동자들은 노동3권, 4대 보험, 중대재해처벌법 들에서 배제되거나 불이익을 강요받는다. 열악한 처지일수록 더 보호하고 보장하는 것이 마땅하건만, 같은 노동자끼리도 차별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평등한 노동권과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에 내몰렸고, 곧 기후위기가 닥칠 것이다. 공평하게 재난을 맞는다면 차라리 낫겠다. 재난에서 가장 안전한 자들이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을 향해 해고라는 날벼락을 내리고 있다. 대우버스 노동자 전원해고로 시작한 광풍은 신라대청소노동자 전원해고, 전포복지관 복지사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향토기업인 한진중공업 노동자들도 위기에 처했다. 우리는 자본의 무지막지한 횡포에 맞서는 노동자들과 굳게 연대할 것이다.

부동산 투기 광풍이 몰아치면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박탈감과 절망은 커져만 간다. 부산정의당은 노동절을 맞이하여 다짐한다. 부동산투기공화국을 해체하고 일자리투자공화국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겠다. 일할 의사가 있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나라, 일자리보장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재난에 맞서 최일선에서 분투하는 노동을 하찮게 여기는 풍토를 뒤집겠다. 돌봄노동, 플랫폼노동, 특수고용노동 등의 가치를 재평가하여 정당한 대접을 받도록 하겠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모든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람을 느끼는 나라를 만들겠다.

 
2021년 5월1일
정의당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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