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막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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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부산에 거주하시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선생님이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1923년생으로 이막달 선생님은 17세에 좋은 곳에 취직시켜준다는 일본인을 따라 대만 기륭으로 가게 되었고, 일본군 잇나나록쿠 칸 부대에서 고초를 겪으셨고, 종전 이후에 부산으로 귀국하셨습니다.
올해만 네분이 돌아가셨고, 열여섯분의 피해자가 남았습니다. 이막달 할머니는 부산에서 거주하셨던 유일한 피해생존자였습니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이 더딘 지금, 우리는 애통하기 이루 말할 데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년 8월 31일 정의당 부산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