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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수중폭발로 인한 사고 관련

잠수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잠수작업 위험의 외주화, 책임은 원청에

 

 

지난 20,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상구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수중폭발 사고로 40대 잠수부 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다. 현장에는 3명의 잠수부가 있었는데, 한명씩 번갈아 가며 산소절단 작업을 진행했고, 에어포켓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이 되신 잠수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

 

잠수작업은 지상과 달리 고기압에 유해, 위험요소들이 존재하는 고위험 작업이며, 용접이나 발파작업과 같은 작업에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잠수작업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최소 스쿠버잠수작업시 21조로 잠수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다.

 

고인은 시공사로부터 하청을 받아 이번 작업을 하게 된 잠수부라고 한다. 잠수사는 워낙 위험한 직업이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꺼려한다. 결국 원청은 책임을 회피하고, 위험이 외주화되고 있는 현실을 목도했다. 안전의 최종 책임이 있는 원청이 이번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하였는지, 안전관리를 충분히 하였는지, 혹은 안전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는지 그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 아무리 위험한 일일지언정, 목숨을 걸고 일할 노동자는 없다. 중대재해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

 

 

2020622

정의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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