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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시도를 철회하라

 

[논평] 여기 사람이 있다.

- 대우 버스 울산공장 폐쇄시도를 철회하라

 

 

지난 330, 대우버스 최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그룹 회장이 울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65년 역사의 향토 기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팍팍해진 상황에서 대우버스와 협력업체 노동자들과 가족들 1만여 명의 생계가 위태로워졌다. 공장이 자리 잡고 있는 울산뿐 만 아니라 대우버스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의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영안모자그룹은 대우버스를 헐값에 사들여, 공장이전과 부동산 매각으로 6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올리고, 그간 시민들의 세금을 이용한 정부 지원과, 부품업체와 노동자들의 노력을 모르쇠한 행태는 영안그룹의 곳간만 채우고 먹튀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영 체제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회귀가 본격적으로 논의의 장에 오른 상황이다. 현지에 숙련노동자들도 없고, 물류비용도 더 들게 되어 베트남 이전은 운영실패가 뻔히 보인다.

 

성과도 불분명한 해외 이전을 추진하기 앞서 노동자들과 진지하고 성실한 협의를 거쳤는지 사측에 묻고 싶다. 구조조정시 노조와 성실한 협의를 해야 하는 근로기준법상 의무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진행되는 울산공장 폐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울산 공장 폐쇄 방침 철회를 외치며 천막 농성에 돌입한지 24일째를 맞이하는 오늘,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4시간 부분 파업과 더불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대우버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연대의 뜻을 밝힌다. 영안모자그룹은 울산 공장 폐쇄를 추진하려는 기만적인 술책을 중단하고 지금 즉시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20610

정의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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