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가 정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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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어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불법적 행위와 관련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을 거머쥐게 된 데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불법적 합병이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 과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직접 개입한 가히 국가적 규모의 범죄행위로 점철되어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했으나, 이는 구속의 예봉을 피하려는 꼼수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된 데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전 삼성 미전실 임원의 진술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는 터다.
지난 5월 이 부회장은, 경영권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겠으며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를 말하기 전에 자신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불법부터 낱낱이 고백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그를 둘러싼 경영권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에 대한 혐의가 엄중함에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을 구속해야 할 사유는 충분하다.
2020년 6월 5일 정의당 부산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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