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먼저 보살피고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널리 퍼지기를
부활절입니다. 전례없는 코로나 위기로 부활절 미사와 예배는 축소되었습니다만, 부활절의 의미가 퇴색될 리는 없습니다. 모든 이들과 함께 축하하고 그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코로나 위기에서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가난한 이들, 가장 버림받은 이들과 함께 하면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예수님은 부활했습니다. 부활은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불평등하게 배분되고 있고,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에게 더 큰 시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하느님의 나라를 닮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역할, 국가의 역할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우선 챙기는 것이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부활을 축하합니다. 서로를 보살피면서 코로나를 함께 이겨낼 희망이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2020년 4월 12일 부활절
현정길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