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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보도자료] 부산시당 공통공약1. 부산형그린뉴딜

 

<부산시당 공통공약 1> 부산형 그린뉴딜

 

정의당 부산시당은 21대 총선을 생태위기와 불평등을 넘어서는 정의로운 전환을 제시하는 선거를 치르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생태위기와 원인이 다르지 않고, 공공성의 취약과 불평등의 심화를 더욱 체감하게 합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한국사회의 또 다른 이면에서는 희망과 함께 과제도 드러났습니다. 2, 3의 코로나를 이겨내고,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함께 이겨내야 할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정의당에서는 부산형 그린뉴딜과 부산살리기, 그리고 다함께 잘 사는 를 두 개의 핵심과제로 제시합니다. 우리 후보들을 국회에 보내주시면 반드시 실현할 약속입니다. 위장정당을 만들어 의석 불리기에만 몰두하면서 정작 기후 위기와 생존 위기를 외면하는 거대 양당 체제를 뛰어넘겠습니다. 정의당의 길을 시민들께서 승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첫 번째 핵심과제로 부산형 그린뉴딜 공약입니다. 성장의 내용을 바꾸는 방식으로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이겨내고자 합니다. 정의당 부산지역 공통공약1. 부산형 그린뉴딜과 심상정대표의 그린뉴딜 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문의 : 정의당 부산시당 대변인 노태민 (010-8387-1729)

 

2020324

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회 (위원장 우한기)

 

정의당 부산시당 지역 공통 공약 1. 부산형 그린뉴딜

 

1. 2030년까지 부산전력수요40%를 재생에너지로

2030년까지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재생에너지 40% 전력자립률 달성

- 2050년까지 약 12조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조기집행, 12만명의 고용창출

- 기존의 고탄소 중심의 산업들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중심으로 전환 지원

 

기후정의세도입

-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 등 화석연료에 탄소세를 부과하고, 핵발전소 사고 위험 및 핵폐기물 위험성을 반영한 핵발전연료세를 부과하여 에너지세제 개편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 상향

-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금으로 전환

- 발전차액지원제도 재도입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 에너지 과소비업체의 에너지수요관리 의무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

 

고리 2,3,4호기 폐쇄. 신고리 1,2호기도 2030년까지 폐쇄 (숙의 가능)

- 핵발전소의 모든 고장·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

- 고준위 핵폐기물 총량 결정 등을 포함하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론화 재추진

 

2. (가칭)부산에너지센터 설립 : 분산형 민주적 에너지로

 

분산형 전력시스템과 민주적인 에너지 생산

- 지역분산형 에너지체계로 전환하여 발전소 편중 및 송전선로 관련 문제 해결

- 태양광, 풍력 발전 도입 시 지역주민이 시민펀드 등으로 지분참여해서 이익을 공유

-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설 혼합을 위한 동네와 공동체 마이크로 그리드 우선 설치

- 에너지 저장 시설의 설치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가칭)부산에너지센터 설립

- 난개발 방지, 산업활성화, 협력지원, 지역산업 네트워크, 부품조달, 유지보수, 시민교육 담당

- 지역에너지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 공공 발주 일자리에 주민과 연관된 지역 중소기업에 우선권 부여

 

부산의 모든 대학을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로

- 공공건물 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화, 주택 재생에너지 발전지원

- 건물에너지 효율화, 고효율기기 보급

- 적극적인 수요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병행

- 부산의 모든 대학을 재생에너지 캠퍼스로

 

3. 그린 리모델링 : 탄소제로 건물 확대

 

도시재생사업을 그린 리모델링사업으로

- 저소득층 지역과 노후주택 지역 우선으로 그린 리모델링 지구지정

- ‘녹색마을 전환 프로젝트우수지역 선발 및 우선권 부여

 

탄소제로건물 확대

- 모든 신축 공공건물은 탄소제로건물로 법제화. 건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 적용

- 탄소제로 건물에는 인센티브, 탄소배출 건물에는 탄소세 : 세액은 그린 리모델링 재원으로

- 리모델링 사업에 해당 지역 중소기업 참여 우선권 부여

 

4. 사람우선 환경중시 대중교통·녹색교통 혁명

 

보행과 자전거에 우선권 부여 : 도시교통시스템 전환

 

탄소배출 차량 완전 퇴출

- 2030년까지 경유차 완전 퇴출,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 판매 금지

- 친환경차량 전환 시 추가보조금과 세액공제 지원

- 차량 등급에 따른 차등 통행료(톨게이트 포함)

 

부산을 대중교통 1번지로

- 대중교통 요금 할인, 반값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청소년 무상 교통 도입

- 공공기관 차량과 버스, 택시는 5년 내 100% 친환경차량으로 전환

-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획기적 확대

- 버스정류장부터 장애인 접근성 향상

 

5. 그린해양수도 : 미세먼지 없는 항만, 지속가능한 물류

- 세계 10대 오염항만이 아니라 자랑스런 그린항만으로

- 고탄소 저효율 산업에서, 저탄소 고효율 산업으로

 

IMO 온실가스 감축목표 엄격히 준수

- 선박 탄소배출 엄격관리 : 배출규제해역, 저속운항해역 등

- 야드트랙터 연료전환 및 육상전원공급설비 전환 차질 없이 진행

- 오염원 배출 관리를 위한 대기질 측정소 전면 재정비

 

스마트 항만, 지속가능한 물류

- 수소연료 등 선박 대체에너지 개발 지원

- 무인선박 개발 지원 등 부산항을 국제 스마트 항만의 표준으로

- 항만 하역 노동자 노동권과 노동환경 획기적 개선

- 항만 배후 산업단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산업전환 조정 지원

 

고탄소 저효율 전통산업에서 저탄소 고효율 그린 산업으로 전환 지원

- 지역녹색산업활성화법을 제정

-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에 적극 지원

- 중소기업 지원센터 신설 : 행정, 홍보, 법률, 기술, 지식재산권 등 자문 통합 지원

- 공공연구소 설립 : 지역기업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및 지원

- 그린뉴딜 전환을 위한 안전망을 위해 기금 조성

 

자원순환경제 실현

-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수리, 수선, 중고품 재사용, 재제조 산업 육성

- 일회용품 퇴출 : 공공기관 행사, 축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기 사용 사업자와 세척업체 지원

- 비닐, 플라스틱 포장 금지. 위반시 범칙금 부과 및 재생가능 용기 사용 시 혜택 확대

- 음식물류 쓰레기 100% 재활용, 상하수도, 빗물 배관 개선 사업 전개



심상정대표 기자회견문 [중앙당]

 

그린뉴딜로 한국사회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 기존 토건경제, 회색뉴딜을 대체할 정의당 경제전략

 

한국사회는 지금 시스템 위기에 빠졌습니다.

식민지 후진국에서 70년 만에 선진국 클럽인 OECD 일원으로 오기까지 성장과 도약을 거듭했던 한국사회가, 지금 총체적인 시스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성장률이 2%내외로 주저앉은 한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분열시키는 불평등은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빠른 속도로 악화되었고 현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불패신화로 자산불평등은 심화되고 청년들은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이 0.9이하로 떨어지고, 소득분위 하위 10% 남성들의 결혼율이 6.8%에 불과한 현실은 이제 한국사회의 세대적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장시스템은 막다른 골목에 와 왔습니다. 이대로는 더 이상 성장도 사회통합도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문제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중대 위기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무려 10억이 넘는 동물을 폐사시키고 서울면적 100배가 넘는 지역을 불태웠던 최근 호주 산불, 여름에는 모두 녹아 버리는 북극 빙하,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산호초, 이 모든 위험한 징후들은 기후위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2년 전,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의 회의는, 우리나라 송도에서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고, 기온 상승을 1.5(산업화 이전과 대비한 기온 상승폭)내로 묶지 못한다면 남극과 그린란드에선 빙상이 녹고 해수면 상승과 해양 산성화 등이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는 기후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기후위기 대처 후진국, ‘기후악당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바로 정치권이 이 절망과 위기의식에 무감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유엔에서 17세의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정상들에게 당장 탄소배출을 더 줄이자는 행동을 요구할 때,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은 너무나 한가로워 보였습니다. 그런 무책임이 기후위기 대처에서 매우 불충분(highly insufficient)’이라는 평가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한국사회는 성장의 위기, 불평등의 위기에 더하여 기후위기라고 하는 문자 그대로 사회시스템 전체가 흔들리는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결과 현 세대의 어려움을 넘어 다음 세대가 희망을 잃어버리는 세대 재생산위기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정치를 주도해 온 거대 양당은 어떤 위기의식이 없이 제대로 된 혁신전략도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해법이라는 것은 이미 전 세계가 사망선고를 받은 시장만능주의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과거와 차별성 없는 대기업 주도의 혁신성장으로 회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겨우 마련한 확장재정을, 재래식 건설투자의 대대적인 활성화, 국민부담 큰 민자 사업 활성화, 대기업투자에 유리한 세제지원 등에 쓰는 등 전형적인 회색뉴딜 전략으로 역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사이 세계는 지금 정보화 사회 단계를 넘어서 탈 탄소경제, 녹색산업으로 대대적인 경제적 전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계 전력생산 신규투자 2/3 이상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분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기업들도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을 포기하고, 경쟁적으로 전기차 신규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잘못하면 탈 탄소경제 대전환으로 가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쳐질 것입니다.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과거의 토건경제, 회색경제, 탄소 집약 경제와 과감히 단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대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총체적 템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녹색경제, 탈탄소 경제로 방향전환을 결단해야 불평등도, 기후위기도, 일자리도, 성장과 사회통합의 길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정의당은 사회 시스템의 거대한 전환 10년 프로젝트, 그린뉴딜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위기와 불평등 위기 대처를 위해 지금 당장부터 10년 동안 비상한 경제행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탄소기반 경제발전 방향과 토대를 바꾸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새로운 방식으로 높여가는 경제개혁, 산업전략을 펴자는 겁니다. 이를 통해 비록 산업화 선도국가는 아니었지만, 그린뉴딜과 녹색혁신을 통해 기술 모방국가에서 기술 선도국가가 되고, 기후악당국가에서 기후모범국가가 됨으로써 다른 나라들이 존경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저는 그린뉴딜로 한국사회를 대전환하기 위한 3대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10년 안에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 제로에 도달하겠다고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확고한 정치적 의지를 천명하는 것입니다. 당장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토건경제, 탄소경제와 단절하고, 탄소배출을 빠르게 줄이면서 녹색일자리를 만드는 대전환에 착수해야 합니다.

 

둘째, ‘혁신가형 국가로 국가의 역할이 혁신되어야 합니다.

산업화와 정보화를 뛰어넘는 시스템 대전환 국면에서의 비용과 위험을 국가가 감당해 줘야 합니다. 국가는 시장실패에 대한 소극적인 개입을 넘어서, 적극적 시장창출을 통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전환에 필요한 새로운 제도, 가령 탄소배출 제한 등을 함으로써 새로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실패를 내부화하는 방식으로 탄소세를 부과한다면 시장가격변화에 따른 시장의 다양한 혁신을 촉진할 것입니다. 지금은 작은 정부냐 큰 정부냐 하는 철지난 논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혁신가형 정부라는 새로운 방향을 확립해야 합니다.

 

특히 혁신가형 국가는 개별기업이 동원할 수 없는 인프라나 기술에 대해서 정부는 투자를 선도하고 인내자본(endure capital)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대전환의 비용과 위험을 정부가 부담함으로써 기업들의 더 이상 탄소 집약형 산업에 집착하지 않고 녹색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린뉴딜 전환을 하지 않았을 때 감수해야 하는 막대한 환경재난 비용, 불평등 비용을 감안한다면, 그린뉴딜은 일종의 대한민국 생존전략이기도 하고,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전략이기도 합니다.

 

셋째, ‘동아시아 그린동맹을 구축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한 나라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정의당은 세계 탄소배출량의 1/3, 세계 GDP1/4이상을 차지하는 한중일이 탈탄소 클럽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공통 탄소가격 설정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린뉴딜 대전환 3대 전략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10대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40%로 확대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재정투자로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퇴출시키고 잔존 수명연한이 남은 일부는 예비전력설비로 남겨두겠습니다.

- 혁신적이고 대대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및 분산형 발전설비·운영에 10년간 200조원을 투자하여 20만개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 지역별 재생에너지 발전 및 서비스 공기업을 설립하여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에너지 전환을 이루겠습니다.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확대로 인한 전력공급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시장을 개편하고, 스마트 그리드를 확대하는 등 전력망 운영을 고도화하겠습니다.

 

둘째, 2030년 전기자동차 1,000만대 시대를 열 것입니다.

 

세계 자동차 산업은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은 커다란 위기가 봉착하고 말 것입니다.

- 전체 탄소배출의 55%를 차지하는 교통부문에서 탄소를 절반 줄이기 위해서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300만대에 머무르고 있는 정부 계획을 1000만대로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 이를 위해 서울, 부산 등 6대 광역도시 도심에 (혼잡통행료와 같은) 내연기관차 진입금지 조치등의 정책적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EU국가들이 추진하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제도를 도입하여 전기차 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 자동차 산업 재편과 완성차 업체 위기 시, 정부투자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지역사회를 묶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기자동차 생산·부품 네트워크로 전환하겠습니다.

-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 공유 전기자동차 확대 등으로 편리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 자동차 없어도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정부 주도로 표준화, 범용화되는 전기자동차 고속 충전인프라 코리아 차져(Korea Charger)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전기차 생산업체별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중복투자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초래합니다.

- 전국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도시별 주요 거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여 충전문제가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의 태양광 그늘막, 소음차단벽, 태양광 터널 등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고속도로(eco-highway)를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200만호 그린 리모델링으로 주택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탄소배출의 3대 배출원인 주택과 건물분야에 에너지 소비 규제 강화와 지원을 통해 탄소배출 순제로 건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모든 신축 공공건물에 탄소배출 순제로 원칙을 적용하고, 기존건물에는 온실가스 배출제한 기준, 에너지효율 등급을 마련하여 이를 준수도록 하겠습니다.

- 20년 이상 주택 중 20평 이하 소형주택 또는 저소득층 주택부터 그린 리모델링하여 주거복지 체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 탄소배출 순 제로 건물표준을 수립하고 신규 건축은 이를 준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 순환경제 산업 확산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은 내수지향이 강한 특징이 있어 기존 산업 상당부분을 지역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 전환과정에서 지역사회 주민, 마을 공동체가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경제활동으로부터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국가 신규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녹색혁신 투자하여 자립적 기술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기술혁신은 인건비를 줄이는 노동절감형 혁신보다는 자원절감형 혁신, 자원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차세대 배터리, 저장 장치 개발, 교통 전환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 탈 탄소 부품소재 개발 등 녹색기술혁신 투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지역별 기술혁신연구원 설립하고 공동 연구실을 만들어 혁신 중소기업들의 R&D 투자의 효율을 높이고 비용은 낮추겠습니다.

 

일곱째, 기존 탄소 집약형 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산업과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 철강, 석유화학 플라스틱, 시멘트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만들겠습니다.

- 기존의 에너지 다소비형, 화학비료 다소비형 농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자립형, 생태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여덟번째, 정의로운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전환시 어려움을 겪게 될 노동자, 중소기업, 지역경제에 대한 집중적 지원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그린뉴딜로 산업구조 전환과정을 시장에 맡겨두면 전환비용이 힘없는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 발전 산업, 자동차 산업 등 그린전환과정에서 예상되는 실업이나 이직 발생상황에 대비해서 실업수당 확대 및 재교육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과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아홉번째, 매년 GDP1~3%의 녹색투자재원을 마련하고 투자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세계는 기후위기와 불평등위기가 사실상 전시상태에 준하는 위급한 상황(the moral equivalent of war)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따라서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확대 재정정책, 녹색채권 발행, 탄소세 부과, 그린뱅크 등을 통해 녹색투자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열번째, 그린뉴딜 추진 특별법을 입법화하고, 초당적인 국회 그린뉴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린뉴딜 정책 이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상 10대 과제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린뉴딜로 만들어낼 한국사회 10년의 대전환은, 우리 국민들을 해마다 겪는 미세먼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입니다. 사라져가는 일자리 때문에 불안해하던 국민들에게 수십만 개의 녹색일자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해마다 달라지는 극한적 기후변화로부터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주거 빈곤의 서민들에게 냉난방 걱정을 없애줄 것입니다. 더 이상 자동차가 뿜어대는 매연에 고통스러워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주차난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린뉴딜이 만들어낼 한국의 미래는 사회적 약자들과 자연에 대한 약탈에 기초한 사회경제를 끝내고, 자연과 시민들이 공생하며, 지역에서 기업생태계가 살아나고 극단적인 불평등의 세습이 사라진 정의로운 생태복지국가의 방향으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물론 사회의 시스템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은 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 없이 완성될 수 없습니다. 탄소배출 순 제로 사회를 위한 시민사회의 아이디어와 지역공동체에서의 실천은, 2030 세대가 꿈꾸는 2030년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심화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전국의 수많은 에코시민(eco-citizen)의 참여를 호소합니다. 또한 정의당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제안하는 국가적 대 전환계획인 그린뉴딜 공약을 열린 공약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많은 이해관계자, 노동자와 시민,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창의적인 의견을 모아서 더욱 구체적이고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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