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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부산문화회관 대표의 비상식적인 갑질과 성희롱 의혹

부산시의 안이한 공공기관 인사.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이번에는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의 갑질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117일자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버스기사 모씨에게 근태를 들먹이며 정신과 진단서를 받아오라는 인권침해요소가 다분한 강요를 했고, 워크숍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러브샷을 강요했다고 한다. 문회회관 대표의 행태도 분노할 만한 일이지만, 공공기관장의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다.

 

부산문화회관의 경우에는 정의당 부산시당으로 다른 갑질 사례도 접수되었다. 한 직원에게는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능력비하발언을 하고, 또 다른 직원에게는 회사를 나가라는 식의 발언을 서슴치 않고, 또 다른 직원은 회의석상에서 회의장 밖으로 쫒아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 전보인사를 하면서 단체협약을 어기고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도 한다. 여성직원에게 더 부드러워져라는 성희롱적 발언도 했었다고 한다.

 

공공기관장의 자질이 구설에 끊이지 않고 오르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장의 자질 미달의 행태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부산시의 안이한 태도다. 지금까지 부산시의 제 식구 감싸기는 도가 지나쳤다. 신용보증재단 대표이사는 취중심야갑질이 불거져 스스로 사퇴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있다. 유재수 부시장의 경우에도 역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사퇴하겠다고 한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언론에 발표한 내용과는 다르게 사퇴할 마음이 없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그야말로 눈속임이다.

 

이는 부산시에서 잘못을 시정하려고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이미 임명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상벌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잘못을 눈감아주고 제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안이한 태도는 공공기관을 병들게 한다. 공공기관장들도 감사는 감사일뿐이고, 여론은 무시하면 되고, 노동자는 쥐어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피해자는 부산시민이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번 문화회관 대표의 갑질논란에 대한 확실한 감사와 분명한 조치를 요구한다. 문화회관에 대한 감사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불거졌던 공공기관장 및 주요공직자들에 대한 감사결과의 공개와 함께 분명한 조치를 바란다.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

 

 

2019.11.18.

정의당 부산시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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