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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이동호 시의원님, 환경미화원이 100만원 더 받아 억울하십니까?

시의원님, 환경미화원이 100만원 더 받아 억울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과 시의회는 이동호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중징계하라 !!

 

1. 지난 달 26,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믿을 수 없는 발언이 시의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환경미화원은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직군이다.”, “환경미화원이 한 백 몇 십만 원 받는 줄 알았는데 놀랐다. 시의원 급여보다 월 100만원이 더 많다.”, “무기계약직은 책임성이 거의 없다.”, “환경미화원이 저런 대우를 받는다면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놀랍게도 이것은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이 아닌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동호 부산시의원의 발언입니다. 정의당은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이동호 시의원님 환경미화원이 시의원보다 100만원을 더 받아서 억울하십니까? 대학을 나오지 못하고, 시험을 치지 않았으면 사회적 약자로 머물러야 합니까?

 

2. 2년 전 학교 급식노동자를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라며 비하하고 폄하한 당시 국민의당 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의 막말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막말에 많은 급식노동자들이 큰 상처를 받았고, 이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비판논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나 지방선거로 부산 지방정부의 권력뿐만 아니라 의회 구도가 뒤바뀐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보다 더한 막말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으로부터 터져 나온 것입니다.

 

3. 이동호 시의원은 본인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남항관리사업소 노동조합을 찾아가 사과하고, 본인의 발언을 철회한다고 했습니다. 45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자신의 발언은 환경미화원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이 오히려 약자 배려를 말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시민들의 문자와 SNS으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까지 고통 받고 있으니 비판과 비난을 멈춰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호 시의원에게 묻습니다. 자신의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왜 자신의 발언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는지 발언하시기 전에는 전혀 몰랐습니까? 시민들의 내일을 책임져야 할 시의회 의원으로서 노동자들에게 그런 막말을 한 본인이 과연 그 자리에 걸 맞는 사람인지를 지금이라도 깊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4. 정의당부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부산시의회에 이동호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동호 시의원이 노동조합을 찾아 사과했다고 하지만 이번 사건은 짧은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남항관리사업소 환경미화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도 한 가족을 부양하면서 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환경미화원들, 아니 모든 노동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입니다.

노동 존중사회와 포용국가를 말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노동 정책과 정치행보를 보면서 노동 존중사회 구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더더욱 이번 이동호 시의원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당론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시의회의 강력한 중징계를 요구합니다.

 

노회찬 의원은 휴게공간을 잃을 위기에 처한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정의당 사무실을 같이 쓰자며 어깨를 내 주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중은 함께 한 사회 공동체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정의당은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201948

 

정의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박주미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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