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남북정상회담 관련 메시지

종전과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확고히 할 수 있기를

부산이 남북과 대륙을 횡단하는 출발지이자,대결에서 평화로 전환을 시작하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남과 북이 굳은 악수를 다시금 나누었습니다. 세 번째임에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기대와 의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으로 가는 길을 다지고,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더욱더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부산에도 더욱 가득하길 기대합니다. 부산은 전쟁의 고통과, 피난민의 설움이 곳곳에 배어 있는 도시입니다. 남북의 평화가 짙어질수록 부산시민들은 누구보다도 이를 환영할 것입니다.

또 남북교류와 협력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이후 남북이 연결됨과 동시에 한반도와 대륙이 연결되면, 부산은 아시아의 관문과 대륙횡단의 출발지로서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단지 경제적 교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대결에서 평화로, 단절에서 협력으로, 배제에서 호혜로 전환을 시작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8년 9월 18일

정의당 부산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