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 김정규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 철저한 조사로 엄벌해야
- 부당전보, 부당해고, 직장폐쇄 협박, 노조원 퇴사 종용, 부당노동행위 심각
- 고용노동부는 디트뉴스24, 타이어뱅크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 조사하라!
디트뉴스24 언론 노동자를 대상으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사측이 행한 부당노동행위와 갑질, 인격 모욕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대전, 세종, 충청권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을 저지해야 한다고 타이어뱅크를 규탄하고 나섰지만, 노동자들이 겪은 부당함에 대해 정부부처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전 충남 세종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노동적 사회적 범죄를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디트뉴스 공대위)는 14일 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반언론, 반노동, 반인권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 고용노동부는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행한 갑질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할 것이다.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노동3권 침해 주요 사례로는 비판 기사를 썼다는 이유를 빌미로 디트뉴스24 경영 권한이 없는 김정규 회장이 해당 기자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대표적이다. 또 노동조합 설립을 앞두고 디트뉴스24 사측은 노조를 만들면 김정규 회장이 직장 폐쇄나 폐업을 지시할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으며 노동권을 침해했다.
노동조합 설립 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충북지역본부를 만들어 노조 간부들을 전보조치했다. 이 같은 인사 전횡은 2023년 12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 화해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사측은 노동위 합의 결과를 무시한 채 다시 부당한 인사와 지시를 반복했다. 당초 합의한 원직복귀, 인사 협의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측은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표적 징계를 통해 부당한 해고조치를 내린 뒤 번복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세종 타이어뱅크 본사로 디트뉴스24 노동자들을 출근시켜 “나하고 코드가 맞지 않으면 신도 못 버틴다. 해고 안해도 몇 개월만 지나면 신도 못 버틴다”라는 등 퇴사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내뱉었다. 또 직접 회사 경영권을 행사한다며 편집국 전체에 대한 업무 지시를 하는가 하면, 돌연‘직장 폐쇄’조치를 하겠다며 겁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디트뉴스24 소속 노동자들을 향해 보여준 각종 갑질 발언, 인격 모욕적 행태다. 김 회장은 디트뉴스24 대전 본사가 있음에도 타이어뱅크 본사가 있는 세종으로 출근을 시키는가 하면 권한도 없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럼 따라야지, 아니면 여러분이 나보다 성공을 하든지”, “내 철학과 안 맞으면 빨리 떠나”, “직장 폐쇄를 해라. 내가 (회사를) 갖고 있어도 1원도 얻는 거 없고, 1년 동안 직장폐쇄해서 1원도 잃는 거 없다. 여러분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는데 고마움은커녕 회사에다 침뱉고 어떤 의미도 없다” 등 특정인 또는 전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모욕적 발언도 일삼았다.
공동대책위는 오늘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 노조 결성을 막으려 했던 행태, 노조 간부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노동자들을 앞에서 행한 각종 망언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엄벌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공동대책위는 향후 고용노동부 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디트뉴스24 내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의 실체에 대해 전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권 독립을 열망하는 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 조합원들에게 행해진 반언론, 반노동, 반인권적 행태에 어깨 걸고 싸워나갈 것이다. (끝)
2024. 2. 14.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