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자, 부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부산시당 위원장 김영진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안팎 사정을 잘 알면서도 출마하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까닭에서입니다.
1. 대한민국 대표 진보정당, 정의당
이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정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시민들도 알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하등 다를 바 없는 보수정치세력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감하게 치고 나가 선언해야합니다. 정의당이야말로 저들 10%를 대변하는 거대 양당과 맞서는 유일한 진보정당이다! 보궐선거는 그 출발점으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2. TV토론 활용하기
일상적인 활동으로 우리 다짐과 전망을 시민들께 전달하기란 무척 힘듭니다. 다행히 우리는 제3당으로서 주어진 선거제도를 활용하기 유리한 위치입니다. TV를 90%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으로 사용하겠습니다.
3. 지역정치의 주역으로!
그간 부산시당은 지역정치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보궐선거를 계기로 지역정치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시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정당, 지역 현안에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하는 대안정당이 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4.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자신감 회복
선거를 치를 때마다 인력과 재정력을 잃었던 악순환을 끊어내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시민들이 주신 7.4%에 부응하는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당원들이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1. 철저한 정책선거
이런저런 백화점식 공약을 남발하는 선거 말고, 진보정당의 색깔을 띤 정책을 단순명쾌하게 제시하겠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선거를 치르되, 추상적인 구호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앞세우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 논쟁을 부르는 선거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부산의 미래상을 놓고 보수진영과 격렬히 논쟁하는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부산의 핵심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겠습니다. 일자리 재평가와 공공적 대책 마련, 자동차 없는 부산 등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방법을 놓고 물러섬 없이 싸우겠습니다.
3. 부담 없이 참여하는 선거
선거 말만 나오면 부담부터 생기는 사정을 십분 이해합니다. 참여한 만큼 보람이 적은 탓입니다. 이번 선거는 ‘하루1정책’ 캠페인 중심으로 치를까 합니다. 지역위원회와 상의하여 지역 거점별로 정책 캠페인을 치러서 부담을 덜겠습니다. 대신 언론 등 공적인 스피커를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4.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선거
말씀드렸듯이 보궐선거를 지방선거 승리의 출발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선거의 전면에 나서서 최대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열겠습니다. 시의회 비례대표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탈환해야 합니다. 진보정당다운 의제를 제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확신합니다. 부산에 정의당의 과감한 제안이 넘실거리게 하겠습니다.
‘같이살자, 부산!’
더불어 삶의 가치를 심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바랍니다.
* 추천 댓글 부탁드립니다.
예) 부산시당 000지역위원회 당원 홍길동. 김영진후보를 부산광역시장보궐선거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