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부위원장 후보 출마의 변

반갑습니다.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 부산시당의 비타민 윤휘찬입니다.
정의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출마를 결심하고 출마의 변을 올립니다.

<윤휘찬이 정의당에 들어온 이유>
2016년, 저는 정의당을 좋아하는 공학도였습니다. 대기업 소속 연구개발자가 되어 많은 돈을 정의당에 후원하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정의당 후원, 그 이상을 상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수평적 문화를 조성한다는 대기업을 지원하고 시험을 치고 면접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면접관은 저에게 기업에 지원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의 답변은 ’수평적 문화가 좋다‘는 것이었고, 면접관은 ‘회사는 수직적 문화가 필수적이다’라고 반박하였습니다.

‘수평적 문화가 있는 공간에서는 모든 사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말하고 행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행동을 보장하는 회사는 사원의 소속감을 높이고 더불어 회사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면접관의 답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면접관과 논쟁을 하다가 면접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떨어졌고, 다시 한번 그 곳을 지원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넣고, 시험을 치고 또 면접장에 가서 논쟁을 또 벌였습니다.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결과가 나온 며칠 뒤, 뉴스를 보았습니다. 제가 지원한 대기업의 총수가 박근혜에게 뇌물을 준 현황이 나왔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런 곳이 수평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대대적으로 기사를 발표했다는 것이 화가 났습니다. 이런 곳에 지원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 억울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고,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뒤이어 정의당에 홀연히 입당했습니다.

<부산시당 부위원장에 출마하는 이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교육강의 및 행사에 자주 참여하였습니다. 정당 활동의 기본은 지역위원회라고 강조하는 터라 지역위 모임에도 종종 나갔습니다. 선거가 중요하니 선거운동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당내 독서모임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편집위에서 활동도 하고, 교육위에서 활동도 하였습니다. 신입당원교육강사로 신입당원들을 상대로 교육도 하고, 정의당 성평등교육강사 연수를 듣고 면접에서 붙어서 인권강사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지역위 창당대회를 준비하고 사무국장 직책도 맡았습니다.

당내 여러 활동이 저에게 남긴 질문들이 있습니다.

‘청년이 정당활동을 하면서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곳인가’
‘여성, 성소수자가 활동하기에 안전한 곳인가’
‘당원이 가진 의견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곳인가’
‘혼자서 정의당의 문을 두드린 사람이 적응할 수 있는 곳인가’
‘장년들이 정의당 인터넷 공간에서 무리없이 자리잡고 있는가’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있는가’

앞의 질문들에 ‘그렇다’라고 대답하기 힘들었습니다. 청년이 정치와 정당활동을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가 없었고, 여성과 성소수자가 안전하게 활동하기에는 젠더감수성이 부족한 당원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당원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조직하는 문화가 없어서 당원들의 의견을 행동으로 바꾸기 힘들었고, 신입당원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문화와 스마트폰 사용이 낯선 당원들은 정의당의 온라인 공간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연소자에게 존댓말로 대하다가 자연스레 반말로 대하는 문화는 남아있습니다.

저는 바꿔보고 싶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당원들이 부산시당에 발붙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고, 당원의 성장과 성숙을 도모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수평적 문화조성을 통해서 당원끼리 존중이 싹트고, 믿음이 뿌리내리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청년당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 미래가 보이는 정의당 부산시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이 재미있고, 내일이 기대되는 정의당 부산시당을 만들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모두를 잡고 싶다면, 윤휘찬을 지지해주십시오.

부산시당의 비타민을 넘어 부산시당의 탄수화물이 되겠습니다!


<윤휘찬이 정의당 부산시당에서 할 도전>
(1) 서로를 존중하는 수평적 문화조성
(2) 2030청년당원조직 및 청년위원회 활성화
(3) 정당활동의 효율을 높이는 인터넷 공간 활성화
(4) 사회적 약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정당으로!
(5) 나의 의견을 행동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윤휘찬 약력>
현) 19년도 정의당 성평등교육강사
현) 정의당 당대회 대의원
현) 정의당 부산시당 신입당원교육강사
현) 정의당 부산시당 교육위원회 운영위원
현) 정의당 부산시당 남구지역위원회 사무국장
현) 문화예술교육 연극강사 및 드라마리더
현) 유튜브 <샮TV> 크리에이터
전) 정의당 부산청년정치학교 졸업
전) 17, 18년도 정의당 성평등교육강사
전) 정의당 부산시당 편집위원회 다부진 운영위원
전) 정의당 독서소모임 기획 및 진행

댓글로 다음과 같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부산시당 ○○지역위원회 당원 ○○○. 부산시당 부위원장 후보로 윤휘찬 후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