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광역시당

[ 출마의 변 ]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영구 위원회 당원 김세규 입니다.

저는 이번 당직선거에서 수영구위원회 위원장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우리 수영구위원회는 그간 남수영지역위원회로 활동하다가 2018 지방선거와 노회찬 전 의원님 서거로 인해 당원들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올해 1월에 남구와 분구하여 수영구위원회를 창당하였습니다. 그 동안 오랜 기간 남수영 지역위원회를 이끌어 오셨던 정종호 위원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새로운 임기동안 우리 지역의 심부름꾼으로 노력하려 합니다.

저는 정의당에 2017년 입당하여 대선시기 심상정 후보와 함께 우리 정의당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당 선대본 유세팀장을 맡아 부산지역 곳곳에 우리 정의당의 가치를 외치고 다녔습니다.부족한 힘이지만 우리 당원들 하나 하나의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되듯이 청년, 여성,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정의당을 외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말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대중들의 적폐세력 청산의 큰 흐름 속에 우리 정의당 부산시당은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대선 시기의 활발했던 다양한 활동흐름들이 생기를 잃었으며 이의 회복을 위해 여러 노력들을 했으나 점점 부산시 내에서 정의당의 위상이 떨어지는 와중에 우리 당의 큰 병풍이었던 노회찬 의원님을 잃었습니다.

제가 수영구지역 위원장에 출마에 대해 많은 고민과 더불어 결심하며 떠올린 단상은 이탈리아 파시스트들이 "그의 뇌를 가두어야 한다."고 말했던 안토니오그람시의 명문이 떠올랐습니다."낡은 것은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이 나타나지 않는 그 싯점에 위기는 다가온다."라는 말입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그리고 이 정권은 촛불정국으로 시작된 적폐청산에 대한 과제 실현을 촛불시민들에게 완수했다고 말 할 정도의 개혁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우리 정의당이 지속적으로 외치는 기득권에 포섭되지 않는 신념과 가치에 기반한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실천에서 타협하지 않는 거침없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에 끌려다니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력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정의당만이 적폐청산을 완수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존경하는 수영구 당원 여러분.
우리가 기반을 하고 있는 수영구는 해방 이래 단 한번도 민주개혁 세력이 지역권력을 잡은적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문재인 바람이 불었던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유이하게 자유한국당이 구청장을 차지한 보수적인 동네입니다. 지금 수영구의 정세도 지역의 유력인사들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위해 서로간 이전투구하는 상황이고 여당인 민주당 수영구 조직은 기초의원, 광역의원이 있음에도 주민들과 호흡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이 들의 가치기반은 사회적 약자들이 아니라 오직 권력쟁취 단 하나에만 기반한다고 감히 평가합니다. 우리 정의당 수영구 당원 여러분들은 이러한 시류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노무현 정신과 "오직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 정당"을 지향하는 노회찬 정신에 동의하는 동지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 당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누구보다 제가 먼저 앞장서고 우리 수영구 당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진보적 실천에 앞장 서는 것만이 지역을 강화시키고 부산시당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정의당을 강화시켜내어 진보집권의 길로 나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이런 수영구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첫째. 소통이 상시화 되는 지역위

- 당원 욕구에 따른 커뮤니티 생성
- 지역 여성, 청년, 자영업자, 연령별 모임등 부문모임 활성화 시스템 마련
- 당의 소식, 결정, 정세, 의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수영구지역위 소식지 발행

둘째. 동 분회 설립

- 조직의 골간이 동 별 분회 설립 및 지원
- 동 별 분회 책임자 선정으로 책임정치 실현

셋째. 지속적인 지역정치활동 실시

- 정치적 사안별 정기적인 홍보활동
-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개입
- 주기적인 강연회 및 정치교육 활성화

넷째. 지역 거점 마련

- 수영구 위원회 소통의 중심이 될 플레이스 마련
-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근역량 마련을 위한 토대구축 노력

위에 말씀드린 공약을 바탕으로 "우리 수영구 당원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제 페친 중 한 분이 이러한 말을 하셨습니다. "익숙한 절망보다 불편한 희망을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도 희망의 길을 담담하게 함께 걸었으면 합니다.

그 것이 고 노회찬 동지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부탁했던 "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유지를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추천을 달아주세요^^
예시) 부산시당 수영구위원회 당원 000, 김세규 당원을 부산시당 수영구위원회 위원장장 후보로 추천합니다 (수영구 당원 10분의 추천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