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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사] 2016년이 가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 김태진, 허영관 드림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연 2016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원내 정당으로서는 가장 앞장서 ‘박근혜 하야’ 당론을 채택하고 장외 투쟁에 나섰던 정의당은 고비 고비마다 광장의 촛불민심을 정확히 읽어 동요하는 야당을 견제하고, 결국 박근혜 탄핵 의결을 선두에서 견인해 왔습니다. 당원들의 지혜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정의당이 이번 국면에서 가장 올곧은 길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연인원 1천만 명이 밝히 촛불은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대 사건이었습니다.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지만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켰고, 수구보수정당을 해체시켰습니다. 촛불 광장 민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으로 계속 나아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 촛불민심을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가장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당원 여러분, 
한국사회 대 개혁은 정치개혁 없이는 언제든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권자들의 뜻을 왜곡하고, 심지어 농단하는 기득권 정치 질서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적인 지식인, 그리고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일관되게 요구해 온 정치개혁의 과제는 첫째가 선거법 개정이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은 그간 진보-개혁 진영의 숙원이었습니다. 촛불 민심이 정치권에 명령하는 것도 정치가 주권자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난 12월 9일 박근혜 탄핵 의결 당시 국회의원 78%인 234명이 탄핵 찬성표를 던진 것은 탄핵에 찬성하는 78% 국민 여론이 정확히 대의 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 보수적인 거대 양당 체제에서 왜곡되어 온 ‘대의 권력’이 촛불 광장의 민심에 의해 교정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이런 촛불 광장의 민심은 선거법 개정 등 입법으로 확정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다름 아닌 연동형 비례대표제고 대선 결선투표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 2/3 의석인 201석을 비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금 이 구도야말로 정치개혁 입법을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 부산시당은 내외의 도전에 과감히 맞서 원내 유일 진보정당의 자기 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확실시 되는 조기 대선에서 촛불 광장의 민심인 우리 사회의 진보적 개혁을 위해 촛불 의제를 선도하는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1987년 체제를 넘어 노동이 존중되는 생태적 복지국가를 위한 사회 대혁명을 이끌어가는 것이야말로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담당해야 할 고유의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정의당부산시당은 대선을 전 후로 당원을 획기적으로 배가하고, 활동 당원도 비약적으로 늘려나가는 조직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더더욱 믿음직한 정의당을 만들어나가는데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2016년 낡은 것들을 떨쳐버리고, 2017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에 하시는 모든 일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 12. 31.

정의당부산시당 공동위원장 허영관, 김태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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