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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성명] 부산지하철노조 3차 파업을 지지한다. 다대선은 늘어나는데, 시민안전과 청년고용은 왜 줄어드는가.



[성명]
부산 지하철노조의 3차 파업을 지지한다.
서병수 시장은 답하라.
다대선은 연장되는데, 왜 ‘시민안전’과 ‘청년고용’은 줄어드는가.
 
 
20일 9시에 부산 지하철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전례없는 연속 파업에도 매 번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대선 연장에 따라 충분한 조치를 취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정당하다. 시민의 안전과 고용의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은 이를 지지할 것이며, 정의당 부산시당 역시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에 지지를 표한다.
 
앞서 노조에서는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매년 300억원의 임금을 줄이고 이를 청년고용 재원으로 이용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300억이면 연봉 3천만원의 노동자 1000명을 고용할 수 잇는 돈이다. 공기업의 노조로서 공공성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공공성은 안중에 없는 듯, 노조의 제안을 거부했다. 과연 공공성은 누가 지켜야 하는가. 노태민 정의당부산시당 생태에너지 위원장은 ‘판도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정부가 나몰라라 하면 사회를 지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공공성은커녕, 기본적인 약속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1호선을 연장하게 되면, 업무량 증가에 따라 증원하겠다’는 노사협의회의 의결을 무시했다. 개통으로 인해 필요한 인원은 200여명인데, 채용계획인원은 고작 6명이다. 다른 곳의 인력을 줄이고, 그 인력을 다대선으로 전환배치한다는 것이다. 이야말로.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격이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의 안전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미 부산지하철에서는 차량노후화와 미흡한 사고대처로 잇따른 사고가 일어났다. 노조에 따르면, 신규채용없이는 4호선 역사에 1인근무를 하게 되고, 스크린도어 유지관리직원도 턱없이 부족하게 된다.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신규고용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통공사의 바로 뒤에는 서병수 시장이 있다. 자신이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는 말이 무색하다. 지난달 24일 “시민안전에 관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 것도 허언이었다. 1조원을 들인 사업에 고작 6명 신규채용과, 비정규노동자를 양산하는 것이 부산시의 일자리정책이다. 시민은 안전에서 멀어지고, 고용상태는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부산시장은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나쁜 의도를 가졌다 해도 걱정이고, 무능 때문이라 해도 걱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파업을 감수하는 노동자들과 고용과 안전을 바라는 부산시민들 앞에 답을 내놓기 바란다.
 

2016.12.19
정의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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