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정 동래 연제 지역위원장 후보자 노창동입니다.

제가 정치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85년의 한 사건 때문입니다.

그 해 경찰 5,500명이 서울대학교를 포위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것을 보고, 편안하게 법조인의 길을 걷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금정구로 돌아와 민주의 집을 설립해 2000여 명의 무료법률을 상담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때론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품은 뜻을 지금까지도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민주의 집’ 문을 두드릴 때 삶의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또 고향 발전을 위해 굿모닝 부산을 창립하였습니다. 부산은 제2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인구는 날로 줄어들고 도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산의 시민들이 꿈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굿모닝 부산’을 창립했습니다. 부산의 힘찬 도전정신, 맑고 깨끗한 환경 지킴이, 깨끗한 정치와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올바른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약관 29세의 나이에 국회의원 선거에 첫 도전하여 쓴 맛을 보았습니다. 유권자와의 악수로 손뼈에 염증이 생기고 두발이 다 부르트도록 지역구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금권정치와 지역감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벌중심 경제는 우리 사회를 황폐화하고 정치는 부자들만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날 때부터 금수저, 흙수저로 구분되면서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골목장사는 안되고 청년 취직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정치는 따로 놀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우뚝 서기를 원합니다. 금정 동래 연제 지역위원회가 그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