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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위원장 이영봉, 당원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의당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이영봉입니다.

 

지난 7월 23일 부산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인준되고 난 후 인사가 늦은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기존에 정당에서 청년과 학생을 대표하던 인물들과는 매우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많은 정당의 청년 및 학생 관련 위원회의 위원장들이 그러하듯 어느 대학의 총학생회장, 학생회장 출신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정치 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21살 청년입니다. 이런 제가 부산시당에서 청년과 학생을 대표하는 자리에 임명 된 것은, 기존 진보정당에서 조직된 청년·학생만을 대변하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대변되지 못하는 다양한 청년들까지도 대변하라는, 변화의 흐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 정당 정치에 '청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수 샛별 이준석에 이어 진보 샛별 조성주도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청년들은 답답합니다. 주변 지인들부터 소위 오피니언 리더라고 지칭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청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존 현안과 의제에 '청년'을 덧씌운 것일 뿐, 정작 그 속에 청년은 없습니다. 정의당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 청년에 대한 의식적 배려와 지원안에 대한 완강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통과된 청년발전기본계획 수립과 만35세 이하 연령 할당제는 청년 육성의 최소한이자 시작점입니다. 작지만 '클' 이 기반 위에서 치열하게, 담대하게 커가겠습니다.

 

지난 당직선거에서 중앙 대의원 출마의 변을 통해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당 내 청년당원들이 기존 정당에서처럼 당의 돌격대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맨으로서만 존재하도록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당의 청년 육성책 마련과 청년위원회의 당헌 기구로의 재편 등 청년의 위상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중앙 대의원으로서 관련 개정안도 발의할 것입니다. 그렇게 청년들이 당 내 청년정치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하고, "젊고 강한 야당, 정의당"이란 당의 구호가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거두어주십시오.

당 외적으로는 과도한 학력, 높은 스펙 등 청년을 향한 수많은 '갑질'이 존재합니다. '젊음'과 '도전'을 제물로 대학 졸업도 미루고, 스펙 한 줄 추가하기 위해 열정페이도 감내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받고 있는 최저임금으로는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도 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 청년들의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고, 현실적인 제도 개선에 힘 쓸 수 있도록 청년위원회가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열심히 듣고 배우겠습니다.

지금 청년위원회 공지 게시판에서 위원회 회칙 제정과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총회가 끝나고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면,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님들을 만나 뵙고 지역 청년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십시오. 청년위원회가 당의 중추 조직으로서 당 발전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4일

정의당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이영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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