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부위원장 이창우입니다.
1. 정의당 창당 준비위원에서부터 현재 부위원장 겸 대변인까지 정의당 부산시당을 함께 책임져 온 한 사람으로서 이번 보궐 선거에 나섰습니다. 박주미 초대위원장이 구상한 사업을 마무리 짓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정의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아직 존재감이 약한 당입니다. 물론 6.4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을 통해 정의당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조금 오르긴했지만 여전히 정의당을 잘 모르는 국민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상태를 시급히 극복하지 못하면 내후년 총선에서 정의당은 제대로 날개를 펴보지도 못한 채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1년의 보궐 임기는 2016년 총선 전까지 최대한 정의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제가 시당 위원장이 된다면 정의당의 실력에 맞는 과제를 찾아 선택적으로 집중하도록 중앙당에 촉구할 것입니다.
이것 저것 많은 일을 벌이긴 하지만 정의당의 브랜드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럽의 해적당이 지적재산권 문제 하나만 집요하게 파고듦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듯이 정의당도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의로운 복지국가와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한국적 사민주의 정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정의당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우선 정당으로 생존하는 문제이며, 협력이든 갈등이든 현실 정치에 대한 개입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단기적으로 2016년 4월 총선까지 우리들 앞에 놓여있는 엄중한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당 차원에서도 정의당의 존재감을 높이려면 강한 펀치력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이미 많은 당원들이 고민하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당원들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우리 실력에 맞는 사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확정지어야 합니다.
4. 다행히 지난 7.30 재보선을 거치면서 신입당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자발적 의지로 입당한 신입당원들의 패기와 열정이 대단하다는 걸 당원 모임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참당원들의 경륜과 지혜, 그리고 신입당원들의 열정을 모아내면 많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5.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소개
1961년 생
부산 우암초등학교, 성지중학교, 중앙고등학교, 부산대 국문과 졸업
한빛 야학, 부산야학연합회, 사랑방노동자학교 등을 통해 노동교육
전노협부산노련, 민주노총부산본부 선전, 교육, 조직, 정치사업 등 노동운동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에서 사무처장, 부위원장, 대변인 등의 당직을 맡아 온 정당인
공약
1. 2016 총선 후보 조기 발굴
2. 정의당 부산시당의 부산시정 개혁 주요 과제 작성(2015년 10월까지)
3. 당 활동가 육성을 위한 지방정치 아카데미 상설화(반기별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