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인사말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수정당에 포위된 대한민국과 지역의 정치현실 앞에서 당당히 제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더라도 결코 우리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발뒤축을 땅에 힘껏 내리박고, 주먹을 불끈 쥐며, 형형한 눈빛으로 현실을 응시하는 이 행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이 처한 현실에 막걸리 한잔 들이키며 성토하다가도, 과거에 이보다 더한 시련도 있었다며 묵묵히 현실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너무 훌륭합니다.

고래 꿈을 꾸던 벗들과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당원들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길이 안보일 때 늘 함께 소통하고 실천하며 길을 만들어 왔던 우리들입니다.
냉담에 빠져버린 당원들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겠습니다.
전남 전역에 있는 우리들을 향한 발걸음을 조직하겠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당·공직자들은 물론 당원들과 함께 삶터와 일터에서 ‘실천의 꺼리’를 찾겠습니다.
실천의 방도도 마련할 것이며, 함께 발품을 팔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한걸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땀 흘려 일하며 싸우는 분들과 연대하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당당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정의당 전라남도당
위원장 박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