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의한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 양극화, 사회적 계층화의 문제는 결국 인간의 노동생산성을 기계가 앞지렀기 때문이요, 더욱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졌지 결코 좁혀지진 않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이 노동에서 설자리는 점점 감소하는것이 추세이며, 기계로 대체하기조차 아까운 질낮은 일자리들과, 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차원적 작업만이 남게될것이란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의당의 노동주도 성장이란 애초에 노동에서 밀려난 대다수의 인간들을 대상으로 부르짖는 한낱 백일몽에 불과한 것입니다. 평균적인 노동에서조차 밀려나고있는 인간들이 어떻게 노동주도 소득증진을 이룬단 말입니까?
이런 모순점을 타개한답시고 내놓은 대안이라는게 "대안적 소유모델"이라는 것인데, 그 "대안적 소유모델" 이란 결국엔 말만 그럴듯한 사회주의식 집단농장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결코 대안이 될수 없음을 역사가 증명해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협동조합이 소유한 기업이란 결국엔 협동조합장이 소유한 기업으로 변모할것이 뻔하며, 기업에서 민주적인 과정이란 비효율성이고, 비효율성으로 점철된 기업이란 결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없음이 뻔하지 않습니까? 살아남는게 불가능한 기업을 살리기위해 그 "대안적 소유"라는 이념을 전세계에 수출이라도 하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진보가 지지받기 위해선 현실을 "진보"시키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야하는 것인데 실망스럽게도 우리나라 진보정당에선 아직도 시시콜콜한 이념에 매몰되어 영국 "노동당"과 미국 사회주의자 "샌더스"라는 이름에 혹하여 아무런 비판적 의식없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는것 같습니다. 정신차리십시오. 진보는 결국엔 사회를 어떻게 더 낫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것이어야지 어떻게하면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까 고민하는것이 아닙니다.
노동은 선이며 기업은 악이란 식의 자본혐오적인 마음가짐으로는 정의당은 10년이 지나기도 전에 사라질게 뻔합니다. 정의당은 탈이념적 진보정당으로써, 국민들에게 진정 진보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할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