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 독문과, 1992년과 2014년 졸업생 비교하니...
[미래정치센터 블로그기자단] "대한민국은 신분사회"
'지옥의 조선, 우리 집은 흙수저라 노력해도 안 돼,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을 가진 청년들'. 그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1992년과 2014년 현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2년, 상황은 급변했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지만, 보다 높은 학점과 자격증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실업자가 됐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노오오력'이 부족해서 취업을 못한다고 한다. 청년들은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구나'라며 불평등한 사회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자.
미래정치센터 블로그기자단(김민재)
- 본인이 느끼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인지 아닌지 이유와 함께 답변해주십시오.
A(21세, 서울지역 대학생) : 대한민국은 지금 늪에 빠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해 정해진 길만 가는 늪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지가 제일 의문이다. 청년들은 경험이라는 명목으로 무급 인턴을 해야한다. 주변을 보면, 생활고에 시달린 채 최저임금도 못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최근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먼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문득 '여기(헬조선)을 떠나 보다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21세, 전주지역 대학생) : 대한민국은 청년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하면,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무엇이 됐든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는 게 너무 어렵다. 때문에 대학생 때부터 성적, 스펙 등을 관리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C(21세, 서울지역 대학생) : 힘들다. 너무 힘들다. "대학에 가서 실컷 놀아라"라는 어른들의 말은 옛말이다. 초중고 12년이라는 시간, 즉 청년이 되기까지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학원과 학교, 도서관 등에서 대부분 보냈다. 주위를 둘러보면 1학년 때부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이제는 '고(高) 스펙'이라는 이유로 취직에 실패하기도 한다. '고 스펙'일수록 임금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스펙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기업이 지금은 스펙이 너무 많아 떨어트린다. 사회 초년생이 되기 위한 관문이 너무 높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두렵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렵다.
▲ SNS에서 떠도는 수저계급론.
- 본인이 느끼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인지 아닌지 이유와 함께 답변해주십시오.
A(21세, 서울지역 대학생) : 대한민국은 지금 늪에 빠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해 정해진 길만 가는 늪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지가 제일 의문이다. 청년들은 경험이라는 명목으로 무급 인턴을 해야한다. 주변을 보면, 생활고에 시달린 채 최저임금도 못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최근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먼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문득 '여기(헬조선)을 떠나 보다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21세, 전주지역 대학생) : 대한민국은 청년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하면,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무엇이 됐든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는 게 너무 어렵다. 때문에 대학생 때부터 성적, 스펙 등을 관리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C(21세, 서울지역 대학생) : 힘들다. 너무 힘들다. "대학에 가서 실컷 놀아라"라는 어른들의 말은 옛말이다. 초중고 12년이라는 시간, 즉 청년이 되기까지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학원과 학교, 도서관 등에서 대부분 보냈다. 주위를 둘러보면 1학년 때부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이제는 '고(高) 스펙'이라는 이유로 취직에 실패하기도 한다. '고 스펙'일수록 임금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스펙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기업이 지금은 스펙이 너무 많아 떨어트린다. 사회 초년생이 되기 위한 관문이 너무 높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두렵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렵다.
▲ 인터넷에서 유행한 '흙수저 빙고게임'
- 지금 청년 문제에 있어 가장 심각한 것은?
A : 대학 입학과 동시에 기숙사 문제로 홍역을 치른다.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청년 문제에 정치가 나서야 한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고 해도 정치가 막상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B :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아지고 있다. 먹고살기 어렵다 보니, 취업 준비만으로도 벅차 포기하면 안 되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 연애와 결혼, 출산 등 개인과 사회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조차 '포기'라는 이름으로 버려지고 있다.
C : 너무 빨리 변한다. 대학 입학과 졸업의 상황이 너무 달라서 갈팡질팡하기 쉽다. 한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진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 빠른 시대 전환은 큰 혼란을 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래 유망 사업과 직업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와 연구비를 늘려야 한다. 청넌들의 멘토 역할을 할 길잡이가 늘었으면 좋겠다.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은 지난 1월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2015년 강타했던
단어 중의 하나가 헬조선, 지옥같은 조선이다. 능력사회가 아니라 신분사회로 바뀌는 것 같다.
앞으로는 헬조선이 아닌 쿨코리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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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justicei.or.kr/548?category=671202 [정의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