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 함께 힘을 모아 현장으로 시민 곁으로”
정의당 제주도당의 날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3년 8월 17일, 일본의 후쿠시마오염수 방류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윤석열 대통령 규탄 피켓을 시작으로 총선의 선거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저의 일생 첫 출마, 22대 총선 제주시을지역구 후보로 긴 시간 도민들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정의당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더 간절히 진보정당이 제 몫을 다 하라는 요구를 들었습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는데 우리는 왜 추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그 추락의 깊이는 어디일까. 다시 우리에게 날개가 주어질까. 뭐부터 해야 하나.. 힘겨운 질문들로 조급성이 앞서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과 사색의 끝, 한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나에게 정치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노력을 해도 피할 수 없는 가난의 되물림,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폭력, 그리고 국가라는 이름으로 바다를 빼앗고 마을을 빼앗고 평화를 빼앗는 과정에 난도질 당하는 강정마을. 그리고 내 아이가 살아갈 암울한 미래.
윤석열 정권 시대에 어느 것 하나 나아지지 않고 더 최악으로 치닫는 시간을 마주하고 직시하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겪었던 22대 총선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했던 그 문제들을 사활을 걸고 해결할 정당과 정치인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진보정당 정의당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의당을 향한 뼈아픈 쓴소리와 비판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진보정당의 기본과 원칙을 세우는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켜내고자합니다. 그 출발점을 만드는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되겠습니다.
2년 뒤 26년 지방선거가 다가옵니다. 추락했다 생각하지만 다시 일어서야만 하는 지방선거의 시간에 제주에서 후보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당원들과 함께 꼭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윤석열 퇴진투쟁, 제주의 공군기지가 되고야 말 제2공항 철회 등 제주현안 해결을 함께하며 진보정당의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정의당이 다시 굳건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장애인들과 더 굳건하게 손을 잡는 것.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이 바로 서있어야 할 현장에서, 시민 곁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정의당 제주도당의 밑둥을 튼튼히 하고 날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나아가는 주체가 얼마나 단단하고 힘이 있는지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의 안정적 정당활동 보장을 위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당권자 비율을 높이고 당원확대를 통해 제주도당의 내실을 강화하겠습니다.
핵심 공약으로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찾아가는 지역순례” 이름으로 제주 전역에 당원을 만나고 당원중심의 활동과 모임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위기의 시대 분산된 힘들을 연대로 모으고 부문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정의당의 실질적 대중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거리에서 시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모으고 실천하기 위해 “윤석열 OUT, 당원 행동의 날”을 정기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가끔 힘들 때마다 김광석의 ‘그루터기’를 부르곤 합니다.
“제주도당이 바쁜의지를 발휘하되
우리 사회 문제의 근본을 꿰뚫은 깊은 뿌리로서
결국은 당원분들의 뜨거운 가슴마다 넘치는 사랑으로”
굳건한 진보정당의 그루터기가 되겠습니다.
약력>
전) 22대 총선 제주시을지역구 후보
전) 동광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현) 1,2기 제주시을지역위원장
현) 정의당 제주도당 민생현안위원원장
현)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