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사람이 남는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여러분,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으로 출마하는 김우용입니다.

  사실 저는 지난 3년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내의 깊은 조울증을 간호하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생계와 정당활동, 청년활동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재기하려는 수 많은 시도와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저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정의당으로 맺어진 인연들이였고, 청년활동으로 이어졌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저의 아내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던 힘도 그런 사람들이 만든 연대였습니다. 당 활동에 복귀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데에는 저와 함께 해준 당원분들, 공동체의 힘이 있었습니다. 정의당이라는 정당은 저에게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느끼고, 다시 일어서게 해준 곳 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받았던 그 연대의 힘으로, 제가 받은 사랑을 정의당을 위해 다시 나누려 합니다.
 

  처음 당에 입당한 후 청년학생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대교수 갑질사건과 학생인권조례는 저의 활동에 가장 중요했던 기억이기도 합니다. 청학위 위원들과 함께 제주대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교수를 파면하는 일에 일조했고, 당시 도의원이었던 고은실 당원님과 함께 학생인권조례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활동을 하다보니, 정치의 꽃이라 불리우는 선거 또한 풍부하게 경험하였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로 직접 발이되어 뛰었고, 2020년 총선에서는 지역구 후보의 대변인실과 조직담당을 맡아 후보와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번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유세팀장으로 활기넘치고 즐거운 선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쉽게도, 두 후보 모두 당을 떠난 상황입니다. 여러 선거 활동을 거치며 저에게 확실해진 생각은 우리에게는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의당에 사람과 조직을 남기겠습니다. 비판과 견제뿐만 아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진심, 서로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모이는 곳이 되어야합니다. 제가 올해 기획해서 진행중인 마을 소풍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집회와 기자회견 역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메세지만으로 들러리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즐겁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지는 활동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대외 활동 중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지역과 마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마을이라는 공간에 들어갈 때입니다. 마을은 분명하게 목표를 지향하는 조직과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거대 양대정당을 이길 승부처는 이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김녕이라는 마을에서 일하며 마을 리민들과 연결되고, 마을의 문제를 파악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토대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진보정당의 대표주자로서 깃발을 세우겠습니다.

 저에게 우울증이라는 깊은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한 시작을 정의당의 사람들이 만들어주었 듯, 저 역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람이 되고 정의당에 그러한 문화의 씨앗을 뿌려내도록 하겠습니다.

[ 경력 ] 
- (전)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청년학생위원장 
- (전) 2018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 
- (전)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
- (전) 2020년 총선 지역구후보 대변인
- (전) 2022년 지방선거 지역구 후보 유세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