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제주대는 제주대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조성 계획에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
제주대가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대에 제주대 서귀포 캠퍼스를 옛 탐라대부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를 공개 제안한다. 또한 제주도에는 제주대가 이 같은 제안을 하는 경우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제주대가 지난 4월 작성한 ‘제주대학교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구축 및 사라캠퍼스 구체적 활용 방안 연구용역’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제주대는 약 22,297㎡에 이르는 서귀포의료원 인근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국유지를 검토 대상 부지에 넣고 이에 대한 부지 적정성 평가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제주대는 “지자체-대학-지역산업체가 연계한 캠퍼스 구축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대학교에 글로벌 서귀포 캠퍼스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조성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옛 탐라대 부지는 200,000㎡ 이상의 넓은 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하여 활용할 수 있는 건물 또한 남아있어 건설공사에 투입돼야 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옛 탐라대학교가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합되고 이곳 캠퍼스가 폐교되면서 침체된 하원동 일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관건은 옛 탐라대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와의 협의에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숙의형정책개발청구심의회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이라는 명목으로 이곳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제주도민 878명의 숙의형 정책개발 요구를 묵살하고 불도저식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대가 서귀포캠퍼스 조성 의향을 밝힌다면, 오영훈 도정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제주도에 촉구한다.
제주대 서귀포캠퍼스가 옛 탐라대 부지에 들어선다면 농수산업 등 1차산업에 대한 교육 및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평화외교, 지방외교 분야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와 관련 실무인력 양성 등 제주대학교가 지방거점국립대학으로 가진 책임과 역할을 높일 수 있다.
오영훈 도정이 줄곧 강조해온 새로운 먹거리 창출, 지역인재 양성도 가능하다. 우주군사화의 첨병, 한반도 군비경쟁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불식시킬 수 있다.
서귀포시 하원동 주민들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탐라대학교 부지를 내놓은 숙원에 응답하기 위해서라도 옛 탐라대 부지에 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더 나아가, 제주대 글로벌 서귀포 캠퍼스 조성계획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만큼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론화를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끝>
2024.06.06.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