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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문] “노동자·농민 단결하여 진보정치 지켜내고 노동위기, 살농정책 끝내고 노동·농업 대전환를 열어가겠습니다”

노동자·농민 단결하여 진보정치 지켜내고

노동위기, 살농정책 끝내고 노동·농업 대전환를 열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후보 1번 나순자, 5번 김옥임입니다.

 

먼저 제주4.3 46주년을 맞아 4.3영령들의 영면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례 1번 나순자는 보건의료 노동자 후보입니다.

비례 5번 김옥임은 제주도 농민 후보입니다.

나순자 후보는 그 동안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을 위한 현장노동자들의 투쟁에 앞장 서 왔습니다.

김옥임 후보는 지난 36년간 농사를 짓고 수입개방 농정을 반대하며 한중마늘협상 반대, 한칠레 FTA에서 한미FTA까지 쌀수입 개방 반대 등 우리 농업·농민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는 비정규직 악법을 막는 국회 앞 농성에서 손을 맞잡았었고, FTA 저지와 쌀개방 반대 등 많은 투쟁에 연대하며 함께 해 왔었습니다.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3일차를 맞는 오늘.

최남단 제주도민들 앞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녹색정의당의 약속을 말씀드리고 응원과 지지를 호소하고자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간 역대 정부는 기업과 자본 중심의 고도성장 정책과 저임금-저농산물 정책으로 일관해 왔고, 이 과정은 3,000만 노동자와 220만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금사과, 금대파에 소비자도 울고 농민도 웁니다. 이것은 엄연히 기후위기에 따른 결과인데도 거대양당은 기후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습니다. 생계형 자살(OECD 국가 중 1) 급증, 청년노동자의 사고사 등을 빈번하게 접하며, 국민들이 끔찍한 현실을 목도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22대 총선은 윤석열정부를 반드시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민의 70% 이상인 노동자와 농민은 지역경제를 받치고 있는 중요한 경제활동 주체입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비중이 전국 최고이고, 임금은 전국 하위권의 저임금에 머물고 있는 것이 제주 노동자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현실입니다. 제주농민들은 농가부채 최고치에다 기후위기 최전선에서 하루 하루의 농사조차 불안하고 캄캄합니다.

정치가 바뀌지 않은 한 노동자·농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은 물론 뭇생명들에게도 죽음만이 있을 것입니다.

 

거대 기득권 보수양당만의 독점정치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고, 민생 파탄이 전면화되면서 한국사회의 불행한 미래를 앞당겨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지난 국회에서 182석의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왔고, 더욱 가속화시킬 주범이라는 점은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총선 이후 사라질 반짝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등 꼼수 정치가 판치며 유권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거대 보수양당의 속임수일 뿐입니다. 게다다 이름만 다른 조국혁신당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사법개혁 하나 만으로 노동자·농민의 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극복, 노동자·농민의 생존권 확보, 국민의 의료와 돌봄, 성평등한 사회, 건강한 밥상.. 그 어느 것 하나 살려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색정의당 후보들은 윤석열이 거부권으로 팽개친 농민, 간호사, 노동자를 제대로 대변하겠습니다. 필수노동이라고 추켜 세우다가 내팽개치고, 폭등과 폭락 사이에서 고통받는 농사짓는 농민들을 버리고... 이렇듯 윤석열 정부에서 버려졌던 이들이 우리입니다. 나순자가, 김옥임이, 정의로운 정권 심판을 할 수 있는 우리의 대표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미 이번 총선을 통해 기후·노동·돌봄 이 3대위기를 극복할 정책들과 사회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22대 총선에서 이런 위기들을 바꿀 각 부문과 분야별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약들을 실현할 인물들로 평생을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온 힘으로 실천해 온 사람들을 비례대표후보들로 구성했습니다. 이 후보들은 지금 전국 곳곳의 일터와 삶터를 찾아다니며, 한국사회의 대전환의 기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색정의당의 핵심 노동공약과 농민공약을 말씀드립니다.
이를 통해 노동위기, 살농정책을 끝내고 사회대전환을 만드는 초석을 쌓을 것입니다.

 

먼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동공약입니다.

먼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여 부당한 처우나 차별을 금지하고, 근로기준법상 최저임금 배제 조항을 전면 삭제하겠습니다. 노동자 건강 갉아먹는 심야노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연간 1개월 휴가를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노동을 실현하여 일과 쉼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노동자에게 보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후위기, 식략위기,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할 농민공약입니다.

첫째, 기후생태직불금, 농작물 재해보상제도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220만 농어민 1인당 월 30만 원 기본소득 도입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하겠습니다.

셋째,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 식량자급률 60% 달성을 위해 식량주권법을 제정하겠습니다.
넷째, 친환경쌀 100% 생산하고, 지방대학 대학생부터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반값 밥상을 보장하겠습니다.

다섯째, 직거래 공공도매시장으로 농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적정가격을 보장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어민의 산업재해보상을 보장하고, 광역단위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제도를 구축하여 산업폐기물 없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국가 예산에서 농어업 예산을 6%까지 증액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기후생태정책실 및 여성농민정책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노동자, 농민 여러분!

 

저희가 지난 10여년간 진보정당으로서 부족했습니다. 국민들과 도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 농민후보들이 먼저 모범이 되어 더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 더 진보정당답게 변화와 혁신하는 길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다수의 일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나갈 선택을 해 주십시오!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찍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2024330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나순자 후보, 5번 김옥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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