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구)청년학생위원회 자료실

  • HOME
  • 청년정의당
  • (구)청년학생위원회 자료실
  • 장대범 후보 성소수자 관련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 성소수자 당원 일동 입장문
*본 입장문은 당내 입장문입니다.
 
[광양시의원 가선거구 장대범 후보 성소수자 관련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 성소수자 당원 일동 입장문]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와 경남지역 성소수자 당원 일동은 전라남도 광양시 가선거구 장대범 후보의 성소수자 혐오 공약에 매우 유감을 표하며, 정의당 상무위의 결정에 따라 빠르게 사퇴하길 요구한다. 또한 중앙당 및 전남도당이 후보 검증 및 공천 과정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 이후에도 뒤늦은 문제 제기가 아닌 철저한 사전 검증과 재발방지를 위한 당의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한다.

 지난 2017년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정치인 최초 당대표로서 발언한 사람이 있다. 성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동반자 법을 비롯한 군형법 개정을 연단에서 발언한 사람은 바로 당을 대표하는 당대표 이정미 의원이었다.

 당은 성소수자 정책과 지속적인 활동, 당원 대상 성평등 교육, 대선 및 지방선거 공약까지 내며, 또한 성소수자위원회라는 공인된 기구까지 존재하는 등 성소수자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서 당 강령을 위배하는 후보에게 공천을 주었고, 선거 후반부에 이르러 문제를 인지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철저하게 후보자를 검증해야 할 공당이, 인물에 대한 적합 여부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은 당의 기강이 흔들린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장대범 후보는 과거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SNS에 지속적으로 게시하였고, 특히 동성애를 질병으로 여기며 전환치료를 주장한 사람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인권감수성조차 갖추지 못한 이가 진보정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까지 지켜온 당의 가치가 흔들린 것은 당과 장대범 후보가 당원들과 출마 지역 주민, 더 나아가 시민 전체에 당을 잘못 알린 것이다.

 장대범 후보는 어제자 상무위 결정에 따라 신속히 후보직을 사퇴하고 시민 앞에 사과해야한다. 또한, 후보 공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 상황을 직무유기한 전남도당에 대해 선거 전후 여부를 떠나 당의 조사를 촉구한다. 끝까지 책임지며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은 당연한 당의 행동일 것이다.

 이번 일에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는 당 구성원으로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경남에서도 이번 사건을 본보기 삼아 더욱 신중히 당의 강령과 가치에 맞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혐오와 차별에 맞서 인권감수성을 키우며 차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2018.06.10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성소수자 당원 일동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