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공약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도민에게 사과부터”
정의당 경남도당 3일 기자회견서 주장
기사입력 : 2018-05-03 19:34:19
정의당 경남도당이 고교 무상급식 공약을 제시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에 대해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빚었던 것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표가 도지사 시절 선별적 복지 정책을 펴면서 급식비 지원을 거부해 무상급식이 중단된 바 있는데 김태호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무상급식 중단으로 고통 받은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또 “김태호 후보는 선거용 멘트가 아닌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며 “김태호 후보는 적어도 2010년 재원분담 합의기준인 식품비의 70%(도 30%·시군 40%)를 복원할 것인지, 전국 광역시도 평균 급식비 부담액(식품비·인건비·운영비 총액의 39.9%)을 할 것인지 구체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경남교육청의 학교급식비용 부담비율은 67.1%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