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을 노동자들 앞에!
어제(5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자들의 염원이 담긴 노란봉투법이 통과됐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투표 부결로 폐기된 지 8개월 만이다.
정의당의 숙원이자, 노동자들의 오랜 투쟁이 담긴 노란봉투법 통과를 마냥 반길 수가 없는 현실이 통탄스럽다. 또다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 탓이다.
두산중공업이 청구한 65억 손해배상 폭탄에 고통받던 배달호 열사가 분신한 지 20여 년. 재작년 여름, 당연한 요구를 위해 목숨을 건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옥쇄투쟁과 고공농성. 손배가압류에 짓눌려 생을 달리한 노동자들과, 불법집단이라는 딱지 속에 살았던 노동자들, 몇십 년 일해도 교섭장 문조차 두드릴 수 없었던 하청노동자들의 삶이 걸린 문제를 더 이상 짓뭉갤 수 없다.
노동자들의 결연함이 서린 노란봉투법을 반드시 제정하기 위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의당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다.
노란봉투법을 노동자들 앞에!
2024.08.06.
정의당 경상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