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폭력’은 지역소멸을 가속화시키고
농민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의 작태다.
지난 7월 4일, 농민들의 처절한 목소리가 거리를 메웠다.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외침이었다.
이날 이루어진 ‘전국농민대회’ 집회에서는 한 농민이 농기계를 옮기던 중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경남 진주에서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우리먹거리를 지키고 소멸해가는 지역을 지키는 지역민이었다.
정권이 지역 농민을 ‘현행범’으로 규정하고 ‘체포‘한 것이다.
탄압받는 노동자에 이어 지역을 지키는 농민마저 구속시키는 윤석열 정권은, 다시 한번 스스로 ‘탄압정권’임을 증명한 셈이다.
농민이 구속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18년간 지역소멸은 더욱 가속화되고, 기후위기로 인한 타격은 고스란히 전해져 농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잃어가고 있다.
제대로 된 정부 대책을 요구하며 길을 막는 경찰에게 비키라고 소리치는 것이, 제발 살고 싶다는 말 좀 들어달라며 농기구를 집어넣으려는 행동이 폭력이 아니라, 노동자를 탄압하고 농민들의 터전을 소멸시키는 윤석열 정부의 치졸한 기득권주의 기조가 ‘진짜 폭력’이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이 더 늦기 전에 농업과 농민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검찰이 구속된 농민을 당장 석방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정의당은 투쟁하는 농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24년 7월 09일
정의당 경상남도당, 정의당 진주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