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당장 원상 복귀할 것이라는

국민의 힘 강기윤 후보, 시의원들과 소통부터 해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시민 의견 청취 후 S-BRT 사업을 원상복구 하겠다고 공약한 강기윤 후보

대중교통으로 전환 생각은 있는 건가, 의문

-성산구를 지역구를 둔 국민의 힘 창원시의원은 대중교통 지원 조례 제정 의사 밝혀, 말 맞지 않아

-정말로 대중교통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 해당 시의원을 포함해 동의하는 의원들 징계해야

국민의 힘 강기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부터 "창원지역 다섯 분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S-BRT 공사를 절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창원시민들의 의견이 불편하다고 하면, 당장 원상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창원시민들이 버스는 23% 이용하고 승용차는 77% 이용한다.” 8차선 중 버스 이용 도로는 4차선이다"라며 원상복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기에 다양하고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를 편리하게 설계해 시민들의 이동 수단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발생하는 교통 정체와 주차 문제 같은 만성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은 이것뿐만 아니다. 국민의 힘의 공약을 보면 기만적이긴 하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존재는 한다. 그러나 S-BRT 원상복구를 약속하며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으며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말하지 않는 강기윤 후보는 이를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다.

녹색정의당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에게 묻는다. 녹색정의당 창원 성산구 후보인 여영국 후보는 창원시의 대중교통체계를 ‘수소 트램’ 등의 대안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공약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강기윤 후보는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에 대한 어떠한 대안을 가졌는지 묻는다.

또한 성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성보빈 창원시의원의 경우 제1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원시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을 제안하며 “창원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시민의 기본권이 되고, 기후위기 대응의 필수재로 자리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속했다.

국민의힘 창원시 성산구 당협위원장인 강기윤 후보가 자당 창원시의원과 소통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의문인 부분이다. 어떻게 자당 시의원의 발언과도 역행하는 공약을 내놓는 후보가 성산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국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같은 당의 오세훈 서울시장도 부족하긴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해 비슷한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해당 시의원의 독단적 행보라면 출당과 같은 제대로 된 징계로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이라도 성산구민들의 판단을 위해 대중교통 전환에 반대하는 의사를 성산구민에게 확실히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2024년 04월 09월

녹색정의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문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