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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703] [기후정의위] 원자력 전문가 자처하던 창원시장, 진짜 원자력 전문가라면 마지막 양심까지 포기하지 말라
원자력 전문가 자처하던 창원시장,
진짜 원자력 전문가라면 마지막 양심까지 포기하지 말라


- 원자력 특보 의견으로 ‘방사선 이해’ 관련 직원 교육 검토한다는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민 의견은 안 듣나?
- 원자력 전문가 자처하던 홍남표 창원시장, 전문가로서 마지막 양심 지켜야...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6월 30일(금) 창원시 간부 회의에서, 29일 진행되었던 ‘경남·창원지역 방사선 바로 알기 대토론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홍남표 시장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로 대응하고 있으며, 원자력 특보의 의견을 수렴해 방사선 관련 교육을 공무원들부터 실시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남표 시장은 자신이 원전 전문가임을 자부하며,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했다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은 유엔해양법협약을 위반하며,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가 내놓은 IAEA 안전지침 10가지 중 최적성과 정당성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 원전 전문가인 홍남표 시장은 이를 몰랐다고 말하고 싶은가?

홍남표 시장이 말하는 정부의 과학적인 대응이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졸속’ 토론회에 지자체를 동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더군다나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이하 알프스)로 오염수를 희석시키면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알프스가 62개 핵종 외에 ‘삼중수소’ 등의 다른 핵종은 제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시민들에게 안심하라 딱 잘라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홍남표 시장은 자신이 진짜 원자력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면 마지막 양심을 지키길 바란다. 원자력 기술이 시민들에게 인정받기 필요한 것은 공무원 대상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한국 정부 시찰단의 시찰 결과 보고서 등 시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진짜’ 과학적인 검증이다.

정의당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회는 이제라도 홍남표 창원시장이 용산 눈치 보지 말고 창원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진심으로 들을 것을 촉구한다. 정의당은 일본의 어민·시민들과 정치권, 태평양 도서국 등과의 국제연대를 확대하며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23.07.03.
정의당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회 (위원장 문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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