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강변여과수 취수정 미가동, 수백억 세금낭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

22일 지역시민단체는 창원시 강변여과수 2단계 사업과 관련하여 공무원과 설계사·시공사·감리사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남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번 사안은 지난 6월 12일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 소속 정의당 노창섭 의원의 상수도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산정수장 2단계사업 후 취수정 5개 중 2개만 가동되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고 나머지 3개 취수정의 미가동으로 초래된 예산낭비와 책임자 처벌 부실에 대한 지적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지난 7월 20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의당 노창섭 시의원은 “진해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이전 사업과 관련, 시가 자체감사 후 경찰에 수사를 의회했다”며“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취수정 미가동 사태도 경찰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수백억원이 투입된 시설을 가동하지 못하고 세금이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한 창원시가 만약 이를 인지하고도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면 공무원의 기강해이 또는 기업과의 유착외에 달리 생각할 것이 없다고 본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찰과 검찰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준공될 당시 하자가 있는 공사인 줄 알면서도 준공 처리된 경위와 이러한 사실이 지금까지 은폐해 온 점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창원시 또한 법원의 판결과는 별도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관련자 처벌마저 부실하다면 이는 곧 시정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2017.08.23.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