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도민들의 갈등해소에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

어제 진주 출신의 한경호 세종시행정부시장이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었다. 전 홍준표 도지사의 도정철학을 가장 일선에서 집행해온 류순현 권한 대행체제로는 도지사 없는 경남도정을 이끌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권한대행으로의 교체를 끊임없이 요구해온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의 교체를 환영하는 바이다.

경남도민들은 새로운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과거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첫째, 전국에서 최고수준에서 전국 최하위로 되어버린 무상급식지원중단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

둘째, 전국에서 응급환자 사망률이 가장 높고 공공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서부 경남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셋째, 홍준표 전도지사의 독선행정으로 빚어진 교육청 및 시·군과의 갈등을 해소하여 행정기관 간 상호 협력적 행정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홍준표 전 도지사의 정치적 뒷받침을 위해 임명된 산하기관장등 독선적 행정을 뒷받침해온 인적 청산을 통해 새로운 경남도정의 기틀을 마련해야한다.

홍준표 전 도정을 뒷받침해온 또 하나의 축인 경남도의회의 절대다수인 자유 한국당의 저항으로 새로운 변화는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오직 도민들을 믿고 왜곡된 과거를 바로잡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하도록 힘을 보태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채찍으로 협력과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7.08.16.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