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참뜻을 기억하며...
8년 전, 봉화산을 오르며 사저 담장 옆 야생초를 돌보던 사람을 기억합니다. 모든 짐을 홀로 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그 날의 모습을 기억하며 분노와 슬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와 슬픔을 추악한 권력에 맞서는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실천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다시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입니다. 위대한 국민들이 역사의 굴곡을 희망으로 넘었습니다. 거꾸로 흐른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세우고 오늘을 맞았습니다. 작은 위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도민들이 신뢰하고 같이 걸어 갈 수 있는 성찰적 진보의 길을 열겠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 받는 세상을 향해 강물처럼 흘러가겠습니다.
사람의 향기를 품은 대통령 노무현, 편히 쉬십시오.
2017년 5월 23일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