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년 3월 29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경남도의회 브리핑룸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문]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여러분

정의당은 오늘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남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

경남 경제의 근간인 조선산업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의 칼바람에 쓰러지고 있으며, 어떤 기업은 곳간에 수천억을 쌓아놓고도 임금저하 정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십 년 동안 이윤만 챙긴 외자기업 노동자들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버려지고 있으며, 영세 자영업시장은 비정규직 반값노동보다 못한 생존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노동을 배제해온 지난 60년 대한민국은 현대판 노비 노동, 비정규 반값 노동, 미래 없는 청년 노동 등이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극단적 불평등 대한민국의 현실은 촛불광장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의 절규가 메아리 쳤습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촛불의 염원이고 국민의 명령인 불평등 해소와 노동정의를 시대적 과제로 받아 안고 대한민국 최초로 친노동 정부를 수립하여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60년 기울어진 정치판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30년간 존속되어온 민주 대 반민주 구도는 이제 과거의 것이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과 봄에 걸쳐 이어진 1600만 촛불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수구세력들을 퇴출시켰고, 이후 그 촛불의 염원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감히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가장 적임자임을 자임합니다. 심상정 후보가 받는 표만큼 촛불정신은 실현될 것입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경남은 그동안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키고 떠받혀온 핵심지역 이었고 국정농단의 공범인 자유한국당등 수구 보수 정치세력의 튼튼한 지지기반이었습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경남의 오명을 이제 벗어야 합니다. 바로 이번 선거는 국정농단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정의로운 정치주체를 형성하는 희망의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경남 도민여러분

오는 4월 12일에는 경남지역 재?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남해군 김광석 도의원 후보와 김해 바선거구 배주임 시의원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두 후보는 삶의 현장에서 부조리에 맞서며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수십 년간 일해 온 보기 드문 일꾼들입니다. 지역 정의를 위해 헌신해온 두 후보를 전폭적 지지로 꼭 당선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정의당과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노동존중을 국정의 제1과제로 삼고 돈보다 생명과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돈이 실력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생태계 위기와 기후변화 등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녹색정부가 될 것이며,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 정부, 사드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주권 있는 평화정부가 되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정의당과 심상정 대통령 후보에게 과감한 개혁의 에너지를 만들어 주십시오. 촛불정신을 이어받아 고단한 삶을 바꾸는데 도민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29일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