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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본체 인양, 진실도 인양되어야한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차가운 바다 속으로 국민과 가족의 슬픔 속에 사라져갔다. 세월호의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고 참혹했던 그 날부터 1072일이 이어지는 동안 9명의 실종자와 진실은 아직 집으로, 우리 사회로 돌아오지 못했다.

 1072일이 된 어제 예비인양과 본인양이 결정되었고, 1073일이 되는 오늘,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차가운 어둠 속으로 사라졌던 세월호는 차가운 어둠 속에서 밝은 빛으로 다시 올라오고 있다.

 국민과 가족들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긁기고 녹슬고 상처받은 세월호 만큼의 슬픔과 눈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러나 정부와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은 수많은 거짓말과 핑계로 무능뿐만 아니라 잔인함의 끝을 보여줬다.

 오늘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세월호의 인양을 지켜본 국민은 왜 그토록 미뤄왔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참사의 진실을 인양만으로 포장하려들지 말길 바란다. 진정으로 세월호와 가족들, 국민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추려면 참사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책과 처벌을 엄중히 물어야할 것이다.

 차가운 어둠 속에 있던 방해받고 상처받은 진실 규명도 밝은 빛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고통 받지 않는 제대로 된 진실이 인양되어야 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유가족 및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인양된 세월호에도 따뜻한 봄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2017.03.23.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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